직립 보행

하지(다리)는 체중지지와 보행기능을 일생동안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다리의 건강은 일상생활을 위해 필수적이다. 다리의 병변은 보행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므로 다리의 병변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보행상태를 검사하는 것이 좋다.

정상보행주기에는 입각기와 유각기 등 두 단계의 주기가 있다.

① 입각기-발이 지면에 닿아 있는 시기.

② 유각기-발이 지면을 떨어져 앞으로 나가는 시기.

정상보행주기의 60%는 입각기 상태이며 40%는 유각기 상태이다.

입각기 상태 : ㉠뒷꿈치 닿기, ㉡발바닥 닿기, ㉢입각중기, ㉣발끝 닿기 등으로 나타난다.

유각기 상태 : 가속기, ㉡유각중기, ㉢감속기로 나눈다.

다리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문제는 입각기에서 나타나는데, 다리는 입각기 때에 가장 체중의 부하를 많이 받아 스트레스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입각기

1) 뒤꿈치 닿기

① 발

발뒤꿈치의 동통은 종골극, 발바닥결절 때문에 발생한다. 이것은 환자의 발뒤꿈치가 땅에 강하게 딛었을 때 예리한 동통을 느끼는 원인으로써, 종골극이 생기면 그에 맞추어 종골극을 보호하기 위한 점액낭이 생기게 되나, 점액낭이 염증 화하면 동통은 더욱 증가하게 된다. 환자는 이런 통증을 회피하기 위해 환측의 발을 깡충 뛰는 것처럼 걷게 된다.

② 무릎관절(슬관절).

‘뒤꿈치 닿기할 때, 무릎관절은 펴져서 발이 땅에 닿게 넙다리네갈래근(대퇴사두근)의 근력이 약하여 무릎관절을 펼 수 없거나 무릎관절이 굽힘 상태로 융합고정 되었다면, 환자는 무릎을 펴기 위하여 무릎을 누르면서 걷게 된다. 만일 이렇게 할 수 없다면 환자의 슬관절은뒤꿈치 닿기에서 불안전하게 된다.

2) 발바닥 닿기

① 발.

발등 쪽 굽힘근군(앞정강근, 긴발가락폄근, 긴엄지폄근)들은 원심성 폄으로써 발바닥 굽힘으로 발을 땅바닥에 살며시 내려놓게 된다.  발등 쪽 굽힘근군이 제기능을 못하거나, 약한 환자는뒤꿈치 닿기후에 땅에 발을 부드럽게 내려딛지 못하고 털썩 내려딛게 된다. 무릎관절이 융합된 환자는입각중기까지 발바닥 닿기는 불가능하다

3) 입각 중기

① 발.

정상적인 체중부하는 발바닥 전체에 균등하게 주어지는데, 이때 주동근의 역할이 중요하다. 유연성이 없는 편평족이나, 거골(목말뼈) 아래 관절염 환자는 울퉁불퉁한 길을 걸을 때 동통이 수반하게 된다. 발 앞쪽 아취가 내려앉은 환자는 발허리뼈 골두(머리)에 동통을 느끼는 못이 발생하거나, 발가락의 티눈 등은 발가락을 구부리는 중간입각기동통을 느끼게 된다.

② 무릎관절(슬관절).

정상인 경우에 무릎관절은 입각중기에는 완전히 펴져 있지 않고, 무릎관절의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넙다리네갈래근(대퇴사두근)이 수축한다. 만약 넙다리네갈래근(대퇴사두근)이 약화되면 무릎관절을 불안전하게 하여 주저앉게 한다.

③ 엉덩관절(고관절).

입각중기에 엉덩관절(고관절)은 약 2.5cm 정도 체중부하 쪽 옆으로 이동한다.

㉠ 중볼기근(중둔근)이 약한 환자의 경우에는 중심위치가 엉덩관절(고관절)을 넘어서 환측으로 기울어지게 된다. 이와 같은 동작을벌림근(외전근)파행또는중볼기근(중둔근)파행이라 한다.(그림14)

㉡ 큰볼기근(대둔근)이 약한 환자의 경우에는 엉덩관절(고관절)의 펴는 것을 유지하기 위하여 몸통을 뒤쪽으로 젖히며 걷게 된다. 이와 같은 동작을폄근(신근)파행또는큰볼기근(대둔근)파행이라 한다.

4) 발 끝 떼기

① 발.

발허리관절(중족관절)의 일부 또는 전부가강직성굴지증이나골관절염으로 융합되어 있는 환자는 1번 발가락의 과폄을 할 수 없게 되며, 동통 때문에 바깥쪽으로 발 끝 떼기를 시도하게 된다.

중족골통이나, 4번과 5번 발가락 사이 티눈 등에 원인으로 발 끝 떼기를 정상적으로 하지 못한다.

② 무릎관절(슬관절).

비복근(장단지근), 가자미근, 장모지굴근(긴엄지굽힘근)은 발 끝 떼기에서 작용한다. 이러한 근육들의 약화는 편평족보행, 종골보행을 초래한다.

2, 유각기

유각기는 입각기 처럼 다리의 체중지지나 하중의 부하를 받고 있지 않기 때문에 큰 문제로 나타나지 않는다.

1) 가속기

(1) .

다리관절(족관절)의 발등 쪽 굽힘근(굴곡근) 군은 유각기의 모든 시기에 작용한다. 이 작용은 다리관절(족관절)을 중립위로 유지하여 다리를 단축하게 하여 발이 땅에서 떨어지게 한다.

(2) 무릎관절(슬관절).

발 끝 떼기와 입각중기 사이에 무릎관절(슬관절)은 최대로 약65도까지 굽힌다. 이작용은 발이 땅에서 쉽게 떨어지도록 단축시키는 것이다.

(3) 엉덩관절(고관절)

넙다리네갈래근(대퇴사두근)은 발 끝 떼기 바로직전에 수축하기 시작하여 다리가 앞으로 나아가는 작용을 도와준다.

만약 넙다리네갈래근(대퇴사두근)이 약화되면 환자는 다리를 앞으로 내밀기 위하여 골반을 과도하게 앞으로 회전시키게 된다.

2) 유각중기

(1) .

다리관절(족관절) 발등 쪽 굽힌근 군이 작용하지 않으면 구두 앞부분을 지면에 끌며 걷는 특징적인 구두끌기증이 된다.)

이러한 것을 보상하기 위하여 환자는 엉덩관절(고관절)을 과도하게 굽히고, 무릎을 굽혀 땅바닥으로부터 발을 들어올리기 쉽게 계상보행을 한다.

3) 감속기

(1) 무릎관절(슬관절).

뒤꿈치가 조절된 동작으로 천천히 땅에 닿을 수 있도록뒤꿈치 닿기바로 직전부터 천천히 다리가 바닥에 닿을 때 까지 수축한다. 만일 넙다리뒤근(대퇴후근)이 약한 환자는뒤꿈치 닿기는 거칠게 일어나게 되고 뒤꿈치피부는 두꺼워 지게 되며 무릎은 과하게 펴 반장슬보행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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