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의 아침, 한 한의사의 서약
2026. 4. 26. 11:17ㆍ주인장은 누구?
뫔편한 김성훈한의원 원장 칼럼
30년의 아침,
한 한의사의 서약
한 한의사의 서약
1994 갑술년 · 고린도전서 · 방문객
1994년 갑술년 초가을 · 개원 전날 밤
젊은 한의사는 성경을 펼쳤습니다
원광대한방병원과 동신대한방병원의 전신인 기독한방병원에서 근무한 후
로컬 개원 처음 진료실을 열기 전날 밤이었습니다.
내일이면 환자를 만나야 한다는 설렘과 두려움 속에서,
저는 고린도전서 13장을 폈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의사의 언어로 다시 썼습니다.
로컬 개원 처음 진료실을 열기 전날 밤이었습니다.
내일이면 환자를 만나야 한다는 설렘과 두려움 속에서,
저는 고린도전서 13장을 폈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의사의 언어로 다시 썼습니다.
내가 비록 유명한 과학자나 숙련된 의사가 되고
훌륭한 선생님이나 설득력 있는 연사로 간주된다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나는 소리 나는 꽹과리와 울리는 징과 같고
가장 어려운 진단을 내릴 수 있는 보기 드문 임상가의 은사를 지니고
어떠한 질병 설사 암조차도 완치시킬 믿음이 있다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오
사랑은 가장 훌륭한 의사이며
사랑은 부작용이 없고 몸의 면역력을 오히려 높이며
고통을 덜어주고 생명을 최상의 수준으로 유지하게 하며
과민반응이나 내성을 일으키지 않느니라.
훌륭한 선생님이나 설득력 있는 연사로 간주된다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나는 소리 나는 꽹과리와 울리는 징과 같고
가장 어려운 진단을 내릴 수 있는 보기 드문 임상가의 은사를 지니고
어떠한 질병 설사 암조차도 완치시킬 믿음이 있다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오
사랑은 가장 훌륭한 의사이며
사랑은 부작용이 없고 몸의 면역력을 오히려 높이며
고통을 덜어주고 생명을 최상의 수준으로 유지하게 하며
과민반응이나 내성을 일으키지 않느니라.
고린도전서 13장 · 의사의 언어로 · 1994년 갑술년 초가을
유명한 과학자도, 훌륭한 진단가도, 최고의 시설도—
사랑 없이는 아무 유익이 없다.

저의 선친이 쓰신 작품입니다.
그것이 30년 전, 진료실 문을 처음 열기 전에
스스로에게 새긴 서약이었습니다.
사랑 없이는 아무 유익이 없다.

그것이 30년 전, 진료실 문을 처음 열기 전에
스스로에게 새긴 서약이었습니다.
오늘 아침 · 진료실 문을 열기 전
치료 기술이 아니라
마음을 달라는 기도
마음을 달라는 기도
30년이 지난 지금도, 문을 열기 전에 기도를 드립니다.
실력을 달라는 기도가 아닙니다.
실력을 달라는 기도가 아닙니다.
오늘도 이 자리에 서게 해 주심 감사드립니다.
심신의 고통 중에 있는 많은 환우들에게
치유의 희망과 기쁨이 충만하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도
그들의 몸과 마음의 갈피를
잘 더듬고 보듬을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심신의 고통 중에 있는 많은 환우들에게
치유의 희망과 기쁨이 충만하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도
그들의 몸과 마음의 갈피를
잘 더듬고 보듬을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환자의 갈피를 더듬을 수 있는 마음을 달라는 기도입니다.
매일 아침 · 진료실 앞에서

그리고 이 시 한 편을 읽습니다
기도를 마치고, 문을 열기 직전에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을 읽습니다.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을 읽습니다.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오늘 진료실에 들어오는 한 사람은,
단순히 허리가 턱이 아픈 사람, 마음이 어깨가 무릎이 아픈 사람이 아닙니다.
마음과 몸, 즉 뫔이 아픈 사람들입니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한 사람의 일생 전체가 오는 것입니다.
단순히 허리가 턱이 아픈 사람, 마음이 어깨가 무릎이 아픈 사람이 아닙니다.
마음과 몸, 즉 뫔이 아픈 사람들입니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한 사람의 일생 전체가 오는 것입니다.
그렇게 · 오늘도 · 문을 엽니다
30년을 버텨온 세 가지
1994년의 서약
"사랑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오"
의사의 언어로 다시 쓴 고린도전서 13장
의사의 언어로 다시 쓴 고린도전서 13장
매일 아침의 기도
그들의 몸과 마음의 갈피를
더듬고 보듬을 수 있도록
더듬고 보듬을 수 있도록
한 편의 시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정현종 「방문객」
정현종 「방문객」
이 세 가지를 품고,
오늘도 광주 북구 갈마로 39번지의 문이 열립니다.
오늘도 광주 북구 갈마로 39번지의 문이 열립니다.
환자분께 · 그리고 저 자신에게
불구하고의 만남,
억겁의 인연
억겁의 인연
광주 시내만 하더라도
이런 치료 저런 치료, 양방 한방, 얼마나 많은 병원이 있습니까.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또 물어보고,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다른 병원들을 모두 마다하고,
굳이 이 문을 두드려 주셨다는 것을
저는 잘 압니다.
이런 치료 저런 치료, 양방 한방, 얼마나 많은 병원이 있습니까.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또 물어보고,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다른 병원들을 모두 마다하고,
굳이 이 문을 두드려 주셨다는 것을
저는 잘 압니다.
어찌 보면 오늘 그분은
저에게 수많은 환자 중 한 분일 뿐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만남은
'불구하고'의 만남임을 압니다.
또한 억겁의 인연이 있어야만
가능한 만남임을 잘 압니다.
이런 마음을 잘 알기에
저는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입니다.
저에게 수많은 환자 중 한 분일 뿐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만남은
'불구하고'의 만남임을 압니다.
또한 억겁의 인연이 있어야만
가능한 만남임을 잘 압니다.
이런 마음을 잘 알기에
저는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입니다.
— 원장 김성훈

단순히 증상을 치료하는 것이 아닙니다.
수많은 선택지 중에 이 자리까지 오신 여정 전체를—
그 용기와 기대와 두려움까지—
함께 안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선택지 중에 이 자리까지 오신 여정 전체를—
그 용기와 기대와 두려움까지—
함께 안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1994년의 서약
🙏 매일 아침의 기도
📖 한 편의 시
🤝 불구하고의 만남
30년 전에 쓴 글자들이 오늘도 살아있습니다. "사랑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오" 그것이 가장 조용하고 가장 깊은
신앙의 증거일 것입니다.
나는 아무것도 아니오" 그것이 가장 조용하고 가장 깊은
신앙의 증거일 것입니다.
뫔편한 김성훈한의원 원장 김성훈 🙏
광주광역시 북구 갈마로 39
광주광역시 북구 갈마로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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