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 21세기에 살고 있지만 내장은 크로마뇽인과 다름없다.

 

건강과 인류진화라는 분야는 서로 무관해 보일지 모르지만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우리 인류의 기원은 신진대사가 활발하고 대용량 두뇌의 진화를 가능케 한 구석기시대 조상의 식생활에서 찾을 수 있다.

농업혁명으로 곡물을 주식으로 삼게 되면서 인류는 예전의 수렵 채집 식생활과 작별 했다.

그리고 농경생활로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지금의 현대 산업사회로 발전해 왔다.

하지만 여기서 변하지 않는 것이 있는데, 즉 우리의 유전자가 수렵 채집인들이 먹던 것을 먹도록 맞추어져 있다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안고 있는 건강 문제는 우리가 먹는 것과 먹지 않는 것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른바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 식단이 우리의 구석기시대 체질에 얼마나 큰 해를 끼치고 있는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건강비용이 잘 보여 주고 있다.

또한 우리의 홍적세시대의 조상들이 먹었던 음식,

그러니까 자연이 내린 음식으로 어떻게 살을 빼고 건강과 행복을 되찾아 가는 환자들을 수 없이 보아왔다.

 

필자가 강조하는 이야기는 매우 단순하다.

구석기 다이어트야말로 우리의 유전적 체질에 가장 이상적으로 들어맞는 유일한 다이어트라는 것이다.

불과 333세대 전, 그러니까 250만 년 전만 해도 홍적세시대의 우리의 조상들은 모두가 이러한 식사를 했다.

구석기 다이어트는 우리 모두에게 이상적인 식단이자 정상 체중과 건강을 되찾아 줄 평생의 영양 계획이다.

구석기 다이어트는 우리의 유전자에 새겨진 자연의 섭리라고 할 수 있다.

우리의 유전자가 우리의 영양적 필요를 결정한다.

그리고 유전자는 고대 조상들이 먹었던 음식을 포함하는 구석기 환경의 선택압에 의해 형성되었다.

하지만 현대의 다양한 음식은 우리의 유전자 체질과 상충된다.

250만 년이 지났어도 유전자 체질은 기본적으로 구석기 홍적세시대 조상들과 똑같다.

결국 음식과 유전자 체질의 부조화가 현대인을 괴롭히는 질병의 원인이다.

유전자에 새겨져 있는 DNA적으로 필요한 유형의 음식을 부활시킨다면 우리는 살을 뺄 수 있을 뿐 아니라 건강과 행복도 되찾을 수 있다.

1만년이라는 시간은 인류가 지구상에서 살아온 250만 년에 비하면 한 순간에 불과하다.

농업혁명은 1만 년 전에 시작되었다. 333세대 전의 인류는 뼈와 내장 그리고 고기를 포함한 통짐승과 과일, 채소, 뿌리를 먹었다.

농업으로 전환한 이래 채 200세대가 지나지 않았다.

이누이트나 아메리카 원주민의 경우는 겨우 4~6세대가 지났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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