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하수증/담적병의 운동치료

 

힘을 잃은 낙지가 축 늘어져 쳐지듯이

위장이 탄력을 잃고 골반까지 처지게 되어 담적증이 나타난다.


1. 복부 기관들이 제 위치로 돌아가게 중력을 받을 수 있게 길게 누워라.
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해서, 적어도 10분 동안 판자 위에 누워 있어라.

 


2. 등을 대고 누워 있는 동안, 팔을 머리 위로 뻗어서 복부를 스트레칭 하라.
10~15
번 정도 머리 위로 팔을 움직여라; 이 방법은 복부 근육을 스트레칭 해주고 복부를 어깨 쪽으로 밀어준다.



3. 숨을 멈추고 복부 기관을 어깨 쪽으로 끌어당겨라.
숨을 내쉬면서 복부 근육을 위쪽으로 밀고,
숨을 다시 들이쉬면서 아래로 당겼다하며 앞뒤로 움직인다.
그런 다음 이완된 자세로 되돌아간다. 이것을 10~15번 한다.


4. 손을 펴서 활발하게 배를 탁탁 두들겨라.
몸을 한쪽으로 비스듬히 튼 상태에서 스트레칭 된 부분을 탁탁 10~15번 정도 두들겨라.
다시 반대방향으로 틀어서 10~15번 반복하라.

그 다음 복부 근육을 이용해서 몸을 앉는 자세로 일으켜라.
다시 눕는 자세로 돌아간다. 가능하다면, 이것을 3~4번하고, 의사의 지시가 있을 때에만 한다
.
이 훈련들을 하는 동안 손잡이를 붙잡고, 다리를 묶은 가죽 끈을 풀고 하라.

5. 엉덩이 쪽으로 무릎과 다리를 구부려라.
이 자세를 하는 동안; ⑴머리를 5~6번 좌우로 흔든다.
⑵ 머리를 약간 들고 3~4번 원을 그리며 돌린다.

 

6. 다리를 수직으로 들어서, 8자로 8~10번 회전한다.
한두 주 훈련한 다음부터 25번으로 횟수를 늘인다.


7. 다리를 일직선으로 곧게 편 자세로 들어 올린다음
다시 다리를 판자 쪽으로 천천히 내린다
. 이것을 3~4번 반복한다.

 

 


8. 다리를 들어서 공중에서 두발로 자전거 페달을 돌리듯이 15번에서 25번 정도 한 다음,
10
분 동안 편안하게 이완하고 휴식한다. 이 방법은 머리로 혈액순환이 잘되게 한다
.



위하수증/담적병치료시 주의사항
1. 식사시간과 식사량은 항상 일정하게 하며 과식은 금물이다.
심한 경우에는 소량씩 나눠 여러 차례 하고, 식후 30분 정도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
.


2. 아침을 굶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고 죽 같은 가벼운 식사라도 반드시 하는 게 좋다.
3.
되도록이면 오른 쪽으로 누워 있도록 한다
.


4. 조깅 같은 뛰는 운동은 삼가고 윗몸 일으키기나 누워서 자전거 타기와 같은 운동을 한다.
(
테니스나 육상 선수들이 위하수 체질이 많은 것은 이 때문이다
.)


5. 찬물이나 음료수 등을 과다하게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이러한 물질이 비중이 높고 비위의 기를 훼손시키기 쉽기 때문이다
.


6. 오래 서서 작업을 하거나 과도한 스트레스는 하수 상태를 악화시킨다.


위하수증(담적병, 위무력증)이란

하수증은 담적증이라고도 하며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달리 직립하게 되면서 지구중력의 작용으로 인하여 위장 및 기타의 내장기관이 긴장을 잃고 병적으로 제 위치를 벗어나 아래로 처진 경우를 말한다.

보통의 경우 야윈 무력성 체질자와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요즘은 특히 육체노동이 없는 사무근로자(화이트칼라), 장시간 책상에 앉아있는 중고등학생과 스트레스에 장기적으로 노출되어 있는 사람들에게서 보이는 일종의 현대병으로 임상적으로 볼 때 아주 흔한 질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위하수증의 증상으로는

위의 긴장저하 및 위의 연동운동이 감약됨으로서 음식물이 오랫동안 위속에 머물게 되어 여러 가지 증상을 나타낸다.
음식을 먹고 나면 빨리 소화되지 않아 그득하게 차있어 답답하고 더부룩하며 복부 팽만감이 있고,

소화불량이 있으며, 배를 움켜잡고 흔들면 위 속에서 출렁출렁 거리는 물소리나 꾸룩 거리는 소리가 나기도 한다. 그래서 이를 담적증이라고 표현한다.
이때 위장의 무력증을 역학적으로 편안하게 하기 위해서 잠시 동안 몸을 오른쪽으로 돌아누우면 증상이 덜해지기도 한다.

 

 

 

증상을 자세히 보면
평소 음식을 먹고 나면 빨리 소화되지 않아 그득하게 차있어 소화력이 약하며
더부룩하며 답답하고 복부 팽만감과 소화불량이 잘생기고,

특히, 조금 과식했거나, 기분 나쁜 상태에서 음식을 먹거나,

먹기 싫은 것을 먹었을 때는 더욱 답답 더부룩하고, 소화가 바로 안되면서

체기가 나타나며  두통, 배를 탄 듯이 어지러움, 울렁거림, 잦은 트림, 식후무력감,
배속에서 꾸룩 거리는 가스소리와 쿨렁거리는 물소리, 눈이 침침해지는 느낌,

기억력감퇴, 식욕저하, 차멀미, 수족냉증(손발이 차가움),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몸이 무거움, 수면 중 악몽(피곤한 개꿈),
만성피로, 계속되는 구취 등이 주로 나타난다.

그리고 흔히 음식을 약간만 더 먹어도 이러한 증상이 심해지므로
평소 소식하는 습관을 유지하게 되며
증상이 심해지면
만성위염과 위궤양 그리고 십이지장궤양, 역류성식도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이차적으로 증상이 더 진행되면
위장이 하부의 장기 즉 대장, 소장, 방광, 난소, 자궁 등을 압박함으로써 나타나는
대소변불쾌, 하복부 불쾌감, 복부가스, 만성흡수장애, 소변빈삭(소변을 자주 봄) 등과

남성의 경우에는 낭습증과 스테미너부족이 나타나며

특히 여성에 있어서는 난소와 자궁이 눌리게 되어 자궁후굴, 생리통, 요통

피로하면 재발되는 냉대하증, 생리전 긴장증(생리하기 전에 몸이 안 좋음),
성교통, 불감증 등의 기본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며
나아가서는 하복냉증과 만성방광염, 골반내장기염, 난소낭종(물혹), 자궁근종,

자궁내막염과 기능성 불임을 야기하는 조건을 제공하며
하복부의 충혈로 인해 어혈이 쌓여 순환계를 중심으로 전신기능의 잠재적 기능저하 및 자율신경과민, 신경질 등의 증상
이 나타난다.

그리고 체형상 서있으면 장이 처져 배꼽 아래만 쑥 나오는 올챙이형 복부비만의 원인이 된다.

 

 

 

 

위하수는 한의학적으로 중 기하함(中氣下陷)에 해당되는 것으로 비위(脾胃)승양지기가 허약해져서 올라가야 할 비장의 맑은 기운이 올라가지 못하며, 오히려 위장의 탁한 담음(痰飮)이 적체(積滯)되어(담음적체병, 담적증) 위장운동을 막아버림으로써 위부 팽만감 및 진수음(振水音) 등과 같은 위장증상 이외에도 머리가 무겁고, 현기증이 나타나며 쉽게 피로해지며, 기억력 감퇴 등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는 것입니다.

 

약물치료에서는 보중승양익기( 補中升陽益氣) 치료법의 한약투여와 함께

침구요법 및 복부고주파치료를 함께 시행하면 무력해진 위장의 운동이 활발해지면서

위장이 점차 정상적인 위치로 되돌아가게 됩니다.

 

일상생활 중에 할 수 있는 식사요법과 생활요법으로는 영양가가 높고 소화시키기 좋은 소량의 음식을 규칙적으로 잘 씹어서 자주 먹는 것이 좋으며, 인스턴트식품과 밀가루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위의 기능이 무력한 만큼 대신 치아로 30회 이상 음식을 씹어 음식이 입에서 타액과 섞여 죽이 될 정도로 하여 위장의 기능에 부담을 적게 하여야 합니다.

 

위하수의 경우 위장으로의 혈류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므로 먼저 배를 따뜻이 하여야 하며 음식도 성질이 냉한 보리 콩은 넣지 말고 쌀 찹쌀 현미 현미찹쌀만 넣어 밥을 해 드셔야 합니다.
그리고 식사 후에는 누워 자지 말고 가벼운 산책을 하여 위장의 운동을 도와주고 수면에 들게 되면 신체의 신진대사기능이 떨어져 오히려 위장으로 혈액공급이 덜 되므로 완전히 위장에서 소화된 후에 잠자리에 들어야 하는데 잠자기 전 4시간 이내에는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합니다.

 

물 따로 밥 따로 먹는 법도 좋은 치료법으로 식사 중에는 가능하면 물을 먹지 말고 식후 2시간 이후부터 식전 30분 사이에 수시로 물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뛰는 운동보다는 아랫배에 힘을 주고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빠른 걸음으로 보폭을 크게 걷는 파워킹을 하시고 복근을 강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복식 호흡도 아주 중요한 치료법으로 복근을 강화시키는 작용뿐 만 아니라 위장의 탄력을 높여주고 자율신경 중에 위장관계에 관여하는 부교감신경의 활성화에 도움을 주게 됩니다.
배꼽주위의 찜질법과 마사지법 그리고 물구나무서는 동작도 아주 좋은 자가 치료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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