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명량 실망 , 대신 소설 칼의노래

 

 

작가 김훈이 충무공의 [난중일기]를 소설화한 [칼의 노래]를 숨가쁘게 읽었다.
작가 김훈의 글은 수사가 없이 간결하며 마치 신문기사를 읽는 듯하기도하다.
그래서 더 좋고 생각거리가 더 많아진다.
칼의 노래, 칼과 노래의 친근한듯 낯선 느낌으로 혹은 섬득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이번 최민식주연의 영화 명량을 보면서 실망을 했던 터라 다시 손에 잡힌소설이다.
칼의 노래는 이순신이 명령불복종으로 하옥되었다가 백의 종군 상태에서 원균과

권률의 칠천량해전에서 일본군에게 대패하여 12척으로 명랑해전을 목전에둔 상황에서 시작한다.

명량라는 영화와 같은 시점이다.


아마 이실망스런 영화의 흥행은 진정한 영웅적 리더가 없는

이 시대의 목마름의 해소처를 찾아내려는 우리들의 갈망이 아니었을까?


하지만 너무 단편적인 상황에 치우쳐 리더의 고뇌만 부각되어진 상황으로 오히려 답답함으로 한숨만 나오게 한 영화였다.


난중일기를 보면 이순신 장군은 그 누구와도 소통을 잘했던 장군이다.

 

종들과 수졸들의 이름 하나하나도 기억하였고,

대장장이 목수 장군들 휘하들의 장단점을 누구보다도 잘알고 있었던 사람이다.
그리고 그들을 적재적소에 잘 썼던 보스가 아닌 리더였다.
오늘날 우리들은 보스만있는 세상이며 리더 부재의 시대를 살고 있다.


어느 시절에나 우리는 리더를 만날 수 있을까?

 

 

 

 

 

빚고을 광주 여송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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