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리 가족 주치의 김성훈 한의원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수업, 외출 자제 등으로 활동이 줄어든 우리 아이!! "잘 크고 있나요?" 

 

최근 활동량 감소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체중이 늘고 있어, 세로로 커야할 아이들이 가로로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살을 키로 보내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예전 부모님들은 자녀들을 키 크고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 몸에 좋은 음식,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자신은 먹지 안더라도 아이에게는 먹이곤 했습니다. 워낙 먹을 것이 부족했었기에 이것저것 잘 먹기만해도 또래 아이들 보다 키가 컸습니다.

그러다 보니 "살이 찌더라고 잘먹으면 키큰다." "어렸을 때 찐 살은 다 키로간다"라는 말이 생겨났습니다. 하지만 현대에는 영양이 부족하기보다는 오히려 영양과잉으로 인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잘 먹는 것과 많이 먹는 것 그리고 편식하지 않는 것과 가려먹지 않는 것엄연히 다른 말로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라도 어렸을 때 부터 좋은 식습관을 형성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한 가장 큰 문제는 성장기 아이들이 키는 크지않고 체중만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시기에는 지방세포의 크기가 커지는 것이 아니라 지방세포의 수가 증가하여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지방이 많아지면서 호르몬 체계가 불안정해지고, 성(性)호르몬의 합성을 촉진시켜 일찍 성인의 몸이 되어버리는 성조숙증을 야기시킵니다.

 

 

'성장을 좌지우지하는 것은 넘치는 요소가 아닌 부족한 요소이다.' 이는 리비히의 최소량의 법칙인데, 성장에 필요한 여러 요소 중 만약 어느 하나가 70% 밖에 주어 지지 않는 다면 다른 성장 요소들이 100%라도 70%밖에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는 법칙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키 성장에 필요한 요소 수면, 영양, 운동 중 어느 한가지라도 충족되지 않으면 우리 아이들은 충분히 크지 못하게 됩니다. 다른건 둘째 치더라도 키 크기에서 부족한 영양소 없이 골고루 공급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고 즐겨 먹는 것들은 대부분 고지방, 고탄수화물로 이루어져 있고 상대적으로 비타민 등의 미네랄은 부족합니다. 이로 인해 제대로된 키 성장을 못하게 되고, 과잉섭취된 고지방, 고탄수화물의 잉여 자원은 지방으로 변환되어 우리 몸에 쌓이되어 비만으로 이어지고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비만은 성조숙증을 초래하여 만8~11세에는 또래보다 클 수 있지만 최종키는 또래보다 작게 됩니다.

 

 

찐 살을 키로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내 아이가 어떤 체질(기질)인지, 골연령은 어느 정도 됐는지를 검사를 통해 정확히 파악 후 성장 에너지의 손실을 막고 극대화 시켜주는 맞춤 성장탕과 키 크기 생활습관을 통해 아이의 몸을 성장 억제 환경에서 성장 촉진 환경으로 바꾸어 주어야 합니다.

 

[ 가로성장(비만)에서 세로성장(키 성장)으로 가는 생활습관 ]

 

  1. 채소 섭취의 비중을 늘려 비타민과 미네랄을 충분히 공급해주어야 합니다. 비타민 또는 미네랄 영양제를 먹어도 좋으나 가급적 천연 식품에서 얻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2. 적절한 운동. 다들 아시겠지만 꼭 살을 키로 보내지 않더라도 가벼운 운동을 해주어야 키 성장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힐 정도의 강도로 진행하는 것이 좋으며 너무 강도 높은 운동은 오히려 성장을 방해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수면. 가급적 저녁 9시 늦어도 10시에 자는 것이 좋으며, 중고등 학생의 경우 학업으로 인해 어쩔수 없는 경우 깊은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합니다.(야식 및 늦은 시간 TV,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 자제 깊은 수면을 방해합니다.)

성장 치료에 대해서 더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카톡으로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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