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부터 어른까지 우리 가족 주치의 김성훈 한의원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집 밖을 나가는 것이 어려워진 요즘, 또래를 자주 보지 못해 '내 아이는 잘 크고 있을 거야'라고 안심하고 계시진 않으신가요? 아니면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아닌지 잘 모르시겠나요? 그래서 오늘은 성장 치료의 기준과 치료의 적기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성장 장애는 무엇보다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저신장증은 성장하는 속도가 느린 것으로 발견과 대처가 늦을수록 키를 키우기가 힘들어집니다. 이를 미연에 방지하려면 유치원에 입학할 즈음(6~7세) 키 변화와 성장판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으며,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최소 2년에 1회정도, 사춘기 시작부터는 매년 골연령(성장판 검사)을 확인할 것을 권장 드립니다.

 

 

 

현재 내 아이가 잘 크고 있는지 모르겠다면 위 항목과 아이의 상태를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위 항목 중 하나라도 해당이 된다면 골연령 검사(성장판 검사)를 받고, 적극적인 성장치료를 고려해 볼 것을 권장드립니다. 또한 또래보다 크고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우에도 성조숙증의 우려가 있으므로 검사 및 관리가 필요합니다.

 

 

 

1차 급성장기인 1세~2세 이후 성장 추이를 보면 사춘기(10세~16세)에 급성장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급성장 시기에 맞춰 적극적인 치료를 한다면 조금 더 효과적으로 키를 키울 수 있습니다.  위 자료는 평균적인 값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2차 성징이 나타나는 시기는 실제 나이보다는 뼈 나이(골연령)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만약 실제 나이는 12 세지만 뼈 나이는 9세라면 2차 성징이 나타나지 않을 것입니다. 쉽게 중학교 1학년 시절을 돌이켜 보면 어떤 친구는 제법 성인의 모습이 나타난 반면 어떤 친구는 아직도 아이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경우를 보셨을 겁니다. 이런 경우가 골연령이 어린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특별한 질환 또는 성장 장애가 없다면 또래 친구들보다 훨씬 클 확률이 높습니다.

 


오늘 포스팅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내 아이가 1년에 4cm 이하로 자라거나, 1~2살 어린아이와 비교해 키가 작거나 2차 성징이 또래보다 빨리 나타났다면, 적극적인 키 성장 치료를 고려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2. 성장치료는 급성장기인 사춘기에 맞추어한다면 조금 더 효과적으로 키를 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의 키가 작은 편이라면 미리 시작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3. 성장장애는 조기발견 치료가 중요하므로 초등학교 입학 후 매년 또는 최소 2년에 1회, 사춘기 시작부터는 매년 성장판과 키 변화를 체크해 보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늦게 발견할수록 아이는 그 기간만큼 못 크게 됩니다.

 

키는 노력한 만큼 더 키울 수 있습니다. 아이가 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아이가 또래보다 작은 것 같다면 언제든 노크하시길 바랍니다.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겠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김성훈 한의원의 성장치료 프로그램에 대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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