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칭적인 얼굴에의 본능적 거부와 대칭적인 얼굴에의 본능적 끌림: 보는 사람의 눈을 믿어라

 

우리 몸과 뇌의 신경 조직 구조가 바깥세상에 존재하는 매력적인 동적 대칭 사물의 구조와 맥락을 같이 한다는 사실 뇌의 정신활동 원리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우리 뇌가 다른 이미지 보다 이와 같이 대칭을 이루는 이미지를 선호하는 이유도 설명할 수 있다. , 그 이미지의 친숙한 기하학이 곧바로 우리 얼굴과 몸의 기하학에 반영되어 아름다운 것들을 지각하기 쉽게끔 하는 것이다. 가장 예쁜 유전자만 살아남는다(Survival of The Prettiest)의 저자 낸시 에트코프는 아름다움을 인지하는 능력이 뇌 안에 고착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어른들이 이주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얼굴을 아기들도 뚫어져라 쳐다보는 것은 우리가 문화를 통해 인간의 아름다움을 인지하는 법을 배운다는 믿음을 반박하고 있다. 우리가 아름다움을 인지하는 것은 문화적 소산이 아니라 본능적 소산이라는 것이다.

 

우리 인간이 형태와 기능의 관계를 본능적으로 인지하고 건강을 판단하는데 신체적 징후와 대칭적인 상태를 활용한다는 연구 사례가 많다. 사례에서는 사람들에게 대칭 정도가 각기 다른 남성과 여성의 얼굴을 보여주고 가장 건강해 보이는 얼굴을 판단 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동적 대칭의 유무와 건강 상태가 더할 나위 없이 긍정적 상관관계를 맺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우리가 동물이든,아기이든,의사이든 뇌가 관여하는 한 동적 대칭과 매력이 곧 건강인 셈이다.

물론 형태와 기능의 관계를 이렇게 잠재의식적으로 이해하려는 궁극적인 목적은 생식활동을 통해 우리의 DNA를 영구 보존하기 위해서다. 즉 짝짓기 활동에서 매력적인 상대를 만났을 때 나타나는 반응은 대개 마음속 깊은 곳에서 밖으로 우러나와 온몸과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다.

 

 

반복 패턴올 보여주는 잉그리드 버그먼의 완벽한 얼굴

 

여기서 우리는 얼굴의 동 적 대칭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있다. 이 얼굴의 십각형 구조가 반복 패턴을 낳고 그것이 우리를 계속해서 매료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즉,우리는 어떤 각도에서든 완벽한 얼굴을 볼 수 있다. 가령 십각형이 그림과 같이 잉그리드 버그먼의 눈썹각도와 일치하는 위치에 있으면 얼굴에 있는 나머지 면들은 이 십각형의 각 변과 평행을 이룬다. 느낌으로 보라. 오른쪽 눈언저리와 오른쪽 입술 언저리처럼 두드러진 곳 사이에 있는 가상의 선들도 평행을 이룬다. 내적으로 대칭인 버그먼의 건강한 DNA가 신체와 얼굴에 까지 기하학적 패턴을 나타내며 서로서로를 반복하는 거듭 성장의 결과이다. 버그먼이 고개를 들리거나 표정을 바꾼다해도 일련의 새로운 대칭 관계가 나타난다. (a, b, c, d는 각각 평행선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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