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박사 김성훈블로그

여성의 체형과 건강

미를 연구하는 사람들은 여성의 체형을 네 범주로 나눈다.

이것을 발달 정도에 따라 바나나형, 사과형, 배형, 모래시계형으로 나눌 수 있다.

2005년 발표한 몇몇 연구에서는 사과형 여성(허리가 짧고 엉덩이가 밋밋한 체형)의 사망 확률이 더욱 풍만한 곡선을 가 진 여성의 거의 2배에 이른다는 시실을 확인했다.

왜 그런 것일까? 관능미는 건강한 여성의 성적 이형을 나타내는 표시인데, 이 관능미가 부족하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뜻과도 같다. 일반적으로 엉덩이와 가슴은 사춘기에 호르몬이 건강하게 증가하면서 발달한다. 이 발달 시기에는 지방이 축적되고 골반뼈가 넓어지며, 유선 조직도 확장한다.

그러나 척추가 비정상적으로 짧거나 호르몬 분비량이 또래에 비해 적을 경우, 또는 식단이 호르몬에 대한 몸의 감수성을 방해하는 경우와 같은 유전적 특징을 가진 여성은 상자(box) 같은 체형이 된다.

날씬한 여성이라면 바나나형이 된다. 그런 여성들은 체중이 늘 경우 배나 목, 팔뚝처럼 남성 적 패턴을 보이는 곳에 지방이 쌓이면서 사과형이 된다.

트랜스지방(호르몬 발현에 간섭)을 섭취한지 3대째 되고 일상적으로 설탕(호르몬 수용성 간섭)을 섭취하는 오늘날, 모래시계형은 보기 드문 체형 이 되어버렸다.

디자이너용 마네킹을 제조하는 알바(Alva)시에서 의뢰한 2005년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여성이 당연히 갖춰야 할 관능적인 곡선 체형을 오늘날 실제로 유지하고 있는 여성은 10퍼센트도 채 안된다고 한다.

사과와 배, 바나나 형이 넘치는 세상에서 작가 낸시 에트코프는 우리중 가장 아름다운 사람들이야말로 “유전적 변종”이 되어버렸다고 주장한다. 이는 모욕이 아니라, 단지 성장하면서 신디 크로포드 같은 외모를 갖게 될 사람이 통계적으로 거의 없다는 걸 뜻한다.

즉, 눈부시게 아름다운 사람이 태어났다면 그것은 주로(유전적)행운이며, 이렇게 선택받은 극소수 사람들은 유전자 복권에 당첨되어 큰 보상을 받은 셈이라는 것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후손에게 물려줄 유전적 부는 할아버지나 아버지가 만들어 물려주게 되므로 자손들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을 갖게 하려면 오늘 내가 유전자적 건강한 삶을 영위하면 된다는 것이다.

이런 견해에 맞춰 네 가지 여성 체형이 수명에 끼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학지들은 네 체형 중 가장 매력적인 모래시계형 여성이 가장 오래 산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체형이 가장 매력적이지 않고 종종 과체중 사과형이 되기도 는 여성의 수명이 가장 짧았으며, 당뇨 등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대칭의 아름다움 광주안면비대칭치료

지난주에 김혜수씨가 주연한 영화 차이나타운이라는 영화를 봤다.

우리들이 흔히 이야기하는 인간에 대한 존엄성이 무시되는 동물의 왕국을 보는 듯한 막장인생에 대한 영화였다.

그 영화가 무엇을 전달하려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엄마 역을 한 김혜수씨와 일영 역을 한 김고은의 갈등에서 시작한다.
그 갈등이 다름아닌 여자인 일영에게 나타나는 거부할 수 없는 여성호르몬의 작용에서 시작된다.

모든 종의 암수가 서로 다르듯 남성과 여성도 자라면서 서로 다른 특징을 보인다.

그러나 다른 종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몸이 건강하면 남성과 여성 모두 동적 대칭의 정도는 같다.

완벽한 남성이나 여성을 찾을 때, 마쿼트의 기하학적 청사진에서 벗어난 얼굴형도 때로는 아주 좋은 인상을 주거나 기대 이하의 인상을 준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입증되었다.

입술이 단 1밀리미터만 내려온다거나 매혹적이던 입술 두께가 단 2밀리미터만 얇아져도, 또는 양쪽 눈의 거리가 아주 조금만 더 가까워져도 예쁜 소녀의 얼굴은 평범한 얼굴이 되어버린다.

두드러진 눈썹과 턱이 아주 조금만 안으로 들어가도 회사의 CEO나 어드벤처 영화 속 선장처럼 멋지고 위압적인 남자는 유순해 보이는 사무실 일꾼으로 바뀌어버린다.

이목구비를 이루는 모든 곡선은 완벽주의 기질이 있는 자연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지며，우리의 마음도 파이의 비율에 따라 조율된다.

그래서 우리는 동적 대칭을 갈망하고, 아주 고집스럽게 그것을 좇는 것이다.

우리가 치명적 매력을 가진 성적 대상을 찾는 이유는 사춘기 내내 우리 뇌의 회백질이 마쿼트의 마스크에서 성별특징을 정확하게 규정한 얼굴을 갈망하도록 조율되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인간의 성별에 따라 서로 다른 신체적 특질이 나타나는 것을 남성호르몬과 여성호르몬의 극대화에서 이루어지는 성적이형(sexual dimorphism)이라고 한다.

유년기에도 얼굴이나 골격 성장 면에서 성별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그 차이는 성적 성숙기를 맞이했을 때 훨씬 더 뚜렷해진다. 성별을 특징짓는 부위에서 모든 영역이 발달한 신체가 가장 건강하다는 것을 얼굴과 체형의 세트 상품 효과를 통해 예측할 수 있다. 여성의 체형과 건강의 상관관계를 조 사해보면 이와 같은 점들이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