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건강지킴이 김성훈 한의원 입니다.

흔히 아이의 키는 '유전'이라 어쩔 수 없다. '때 되면 알아서 다 큰다' 라는 생각으로 성장치료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키라는 것에 유전적인 요소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키는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유전적인 키보다 더 클 수 있습니다.

 

 

키 성장에서 유전적인 요소는 23% 밖에 되지 않으며, 식생활, 수면 등의 생활환경이 70%를 차지합니다. 이는 노력으로 충분히 키를 더 키울 수 있다는 뜻입니다. 본 원의 성장치료 목표는 키는 부모 키보다 7cm 더 크게, 바르고 건강하게 그리고 늘씬하게 최대한 성장 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아이의 키 성장을 이끌어주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성장 단계별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이의 성장은 총 4단계로 이루어지며, 각 성장단계별로 성장에 중요한 포인트들이 있습니다.

 

1차 성장기는 0세~2세(생후24개월)까지를 말하며, 1차 급성장기라고도 합니다. 가장 폭발적인 성장을 하는 시기로 생후 0~12개월(첫 돌)까지 약 25cm, 13~24개월(두 돌)까지 약 17cm성장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출생 시 신장의 거의 2배에 가까운 성장을 하다 보니 변증후라는 성장통을 격게됩니다.

 ※ 변증후란

오장육부 즉, 내장기관을 성장시키는 것을 일컫는 말로, 아이들이 한 달에 한 번, 열을 내고 구토를 하고 설사를 하거나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게됩니다.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폭발적인 성장으로 인한 성장통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출생 후 12개월이 지나면 부모로부터 받은 면역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므로 이 시기에는 면역력 강화에 힘을 써야합니다.

이 시기의 면역력 강화를 위해서는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중요하며, 특히 영아기에는 비타민 D와 철분, 유아기에는 비타민 B, 철분, 유산균 및 아연 등이 중요합니다. 비타민 D군의 경우 추가로 영유아용 비타민제를 복용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나머지 군들은 이유식 조리 시 영양성분등을 참고해서 만들고, 한의사 또는 의사와 상의 후 복용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2차 성장기는 3~10세까지를 말하며, 1차 완만성장기라고도 합니다. 이 시기에는 해마다 평균 5cm정도 성장하게 됩니다. '아직 어리니까 좀 작아도 때가 되면 크겠지'라는 생각을 많이 하시게 되는 시기로 많은 분들이 이 시기를 무의미하게 흘려 보내 버립니다. 아이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체크 하시고 1년에 4cm 이하로 자란다면 적극적인 성장치료가 필요합니다.

 유치원 및 학교생활 등의 새로운 환경에 의해 신체에 변화가 많아 병이 생기기 쉽고 성장이 둔화되고, 신체발달이 뇌 발달에 밀리는 시기입니다. 또 불량 식품 등의 섭취가 발생하는 시기로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체질적으로 비·위장계 허약, 호흡기계 허약, 순환기 및 정신 신경계 허약, 간기능 대사 및 대사기계 허약, 비뇨 생식기 및 골격계 허약이 있는 아이의 경우 성장이 더딜 수 있기에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맞춤 관리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3차 성장기는 11세~16세까지를 말하며, 2차 급성장기라고도 합니다. 이 시기는 누구나 성장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한번쯤 검진이 필요한 시기로, 잘 크고 있더라도 성조숙증에 대해 항상 경계해야 합니다.

라면, 햄버거, 피자, 치킨, 탄산음료, 시중에 파는 과일주스 및 인스턴트 식품(햄 등)의 과다 섭취는 비만뿐만아니라 성조숙증을 야기시켜 키 성장을 방해하게 합니다.

 또한, 급성장기이기에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만큼 음식의 섭취량이 늘어나기도 합니다. 옛 어르신들게써에 '잘 먹어야 잘 큰다' 라는 말씀을 하시는 것을 들으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말 그대로 영양가가 높은 식품들을 잘 먹여 잘 크게 하는 것이지,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 등 이것저것 무조건 많이 먹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찐 살은다 키로 간다는 말은 잘못된 말입니다. 키는 위로 키우는 것이지 옆으로 키우는 것이 아닙니다. 

 

4차 성장기는 16~20세까지를 말하며 2차 완만성장기라고도 합니다. 이 시기는 마지막 성장기로 향후 성장량을 정확히 계산하여 치료를 해야하는 시기로 성장 에너지를 소모하게 하는 쓸모없는 가지를 쳐주고 단단하게 열매를 크게 해주어야 하는 시기입니다. 학업으로 인한 과로, 스트레스, 체력저하, 자세이상(체형불균형), 수면장애, 이성문제 등으로 인해 성장이 방해 받게 됩니다.

 

키는 노력으로 얼마든지 클 수 있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말고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야합니다.

 

성장치료에 대해서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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