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치시노부의 우드잡 이라는 영화를 보고

 

 

 

야구치시노부의 우드잡 이라는 영화를 보고

유전적부의 낭비는 궁극적으로 난자 정자 등의

유전자에 영향을 미쳐 자손에게 전달된다.
건강은 일종의 물려받은 유산과 같은 것이다.

 

 

 

 


우드잡 (2015)

Wood Job! 
8.5
감독
야구치 시노부
출연
소메타니 쇼타, 나가사와 마사미, 이토 히데아키, 유카, 니시다 나오미
정보
코미디, 드라마 | 일본 | 116 분 | 2015-01-07
다운로드

 

 

이를 유전적 부와 유전자 활동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생각해보면,
왜? 어떤 사람은 이 유산을 마구 낭비하고도

한동안 별 탈 없이 지내는지 더 쉽게 설명할 수 있다.
마치 유명한 집안에서 태어난 게으른 학생은 성적과 관계없이

거대 그룹의 총수를 보장받는 것처럼 건강한 유전자는

주인의 뭄뚱이를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애써 공들일 필요가 없다.

 

 

 

 

 

 


그렇지만 이에 따른 대가를 치르는 건 다음 세대의 몫이다.
지금의 수퍼모델들은 부모와 조부모의

건강한 식습관 덕을 보았을 뿐 아니라

수백 또는 수천 명의 조상세대가 올바른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자궁안에서 부터 미모를 형성하게끔 해주는

 유전적 가보를 유지해온 덕을 본 것이다.


하지만 스무살의 수퍼모델은 이와 같이 축적한

모든 유전적 부를 담뱃재 털듯 쉽게

그리고 무심코 털어버릴 수도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이웃집 토토로와 원령공주의 배경이 된 거대한 숲,

그리고 야구치시노부의 우드잡이라는 영화를 보면

삼림을 가꾸는 일을 직업으로 갖게 되는데 대사가 생각난다.
“쭉뻣은 거대한 삼나무는 할아버지가 심으시고

아버지가 가지치를 하면서 가꾼 나무다.

 이 나무를 벌목하여 생계를 이어간다.

그리고 나는 손자를 위해 좋은 묘목을 골라 심고,

아들을 위해 나무에 올라 가지치기를 한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나의 몸은

할아버지가 심으시고 아버지가 가꾸신 나무와 같다.
오늘 내가 대충 좋지도 않은 묘목을 심는다면

나의 손자는 병약한 몸을 가질 것이며 내가 대충가지치기를 한다면

 나의 아들은 좋은 등급이 아닌 몸을 가지게 될 것이다.

 

 

13일 불금에 광주 성장박사 김성훈박사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