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슈 사이드가 지은 [블랙박스 시크릿]이라는 책을 읽고 있다.
어떻게 하면 우는 치명적인 실수를 피할 수 있을까?
특히 의료영역에 있어서의 실수는
바로 치명적인 것이기 때문에
과연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말하고 있다.
비행기의 블랙박스처럼
우리는 끊임없이 우리 자신을 관찰하기 위한
그래서 다시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아래의 글은 책의 내용으로 피할 수 있었던
의학적 실수로 얼마나 많은 인명들이
사고를 당하는 지를 말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예방 가능한 의료 과실은
심장병과 암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사망원인이다고 한다.
그 내용을 차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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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에 미국의학협회는
‘인간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To Err is Human’라는
획기적인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거기에는 매년4만4,000명〜9만8,000명의
미국인이 예방 가능한 의료 과실로
사망한다는 내용이 실려 있다.
하버드대학 교수인 루션 리프Lucian Leape는
개별 보고서에서 전체적인 숫자를 더 높게 잡았다.
그는 한 광범위한 연구에서 매년 미국에서만 100만명의
환자가 병원 치료 중에 의료 과실로 다치고
12만 명이 사망한다고 추산했다.
이런 통계가 충격적이긴 하지만,
문제의 심각성을 명확히 보여주지는 못한다.
2013년〈환자 안전 저널;Journal of Patient Safety〉에
발표 된 한 연구 논문은 예방 가능한 피해로
조기사망하는 사람이 한 해에 40만 명이 넘는다고 보고했다.
(예방 가능한 피해에는 오진, 잘못된 투 약,
수술 중 신체 손상, 엉뚱한 부위의 수술, 부적절한 수혈,
넘어짐, 화상, 욕창 수술후 합병증 등이 포함된다.)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 교수이자 세계에서
가장 명망 있는 임상의인 피터 프로노보스트 Peter Pronovost 박사는
2014년 미국상원 청문회에 출석하여,
이 사망률이 24시간마다 초대형 여객기 2대가 추락하는 것과
맞먹는 수치라고 증언했다.
“보잉 747기 2대가 매일 추락하는 꼴입니다.
그러니까 두 달에 한 번씩 9.11 테러가 일어나는 셈이지요.
예방 가능한 피해가 이 정도로 발생하고 있다는 건
절대 용납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예방 가능한 의료 과실은 심장병과 암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사망원인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완벽한 통계는 아니다.
약국, 복지센터, 개인병원 같은 외래 상황이나
노인 요양소처럼 관리가 덜 엄격한 곳에서
발생하는 사망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노스캐롤라이나 약학대학 실무실습학부의 겸임 조교수
조 그레이든 Joe Graedon에 따르면,
미국 의료업계에 이 피할 수 있는 과실로
사망하는 사람은 1년에 50만 명이 넘는다.
사망자 수만이 문제는 아니다.
예방 가능한 과실로 발생하는 비치사성 피해도 있다.
프로노보스트와 같은 상원 청문회에 참석한
미네소타 간호대학의 임상교수 조앤 디슈 Joanne Disch는
자신의 이웃인 한 여성이
"암 때문에 양측의 유방 절제술을 받았는데,
알고 보니 생체 검사 보고서에 혼동이 있었고
그녀는 암에 걸린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런 유의 과실은 치명적이진 않지만,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 엄청난 충격일 수 있다.
심각한 합병증에 시달리는 환자들의 수는
의료과실로 사망한 환자들보다 10배 더
많은 것으로 추산된다.
디슈는 이렇게 말했다.
“하루에 1,000건의 예방 가능한 사망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1,000건의 예방 가능한 사망에 더하여
1만 건의 예방 가능한 심각한 합병증도 발생하고 있다.
우리 중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일이다”
그렇다면 우리 대한민국은 어떨까?
과연 통계라도 있을까?
나 스스로에게 블랙박스를 다는 법은 없을까?
나는 끊임없이 나 자신을 관찰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빛고을 광주에서
김성훈한의원 원장
여송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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