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녕하세요. 

우리 가족 주치의! 김성훈 한의원입니다.

오늘은 나에게만 들리는 소음 '이명'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이명은 특정한 질환이 아니라 귀에서 들리는 소음에 대한 주관적 느낌을 말합니다. 즉 내 주변은 고요한 상황인데 어떤 소리가 들린다고 느끼는 상태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95%의 사람들이 완전히 방음된 조용한 방에서 20dB 이하의 이명을 느끼지만 이는 임상적으로 이명이라 하지 않고 자신을 괴롭히는 정도의 잡음일 때 이명이라고 합니다. 

 

현대에 들어 이명 환자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국내 보고에 따르면 이비인후과외래 환자의 약 4.3%가 이명환자이며, 연령별로는 활동량이 많은 20~50대가 83.6%나 됩니다. 이는 고령 환자의 경우 노화로 생각하여 내원하는 빈도가 적기 때문으로 여겨집니다.

 

 

[ 원인 ]

이명은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대개는 메니에르병이나 노인성 난청, 소음성 난청 등 내이 질환에 동반되어 나타납니다. 제8뇌신경(청신경)의 종양 때문일 수도 있지만, 종양이 원인인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또 빈혈이나 갑상선 기능항진증, 머리의 외상, 혹은 아스피린 같은 진통제나 특정 항생제 등 여러 가지 약물의 부작용으로 생기기도 합니다.

 

[ 증상 ]

대부분 음원이 불분명하며, 음질은 바람 소리, 흐르는 물소리, 비행기 소리, 벌레 우는 소리, 종소리, 기적 소리 등으로 매우 다양하게 표현됩니다. 단순음 중에는 '윙, 웅, 왕'으로 표현하는 예가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는 '쐬, 쏴, 쒸' 매미소리, 바람 소리의 순이며 복합음은 매미 소리와 웅(윙) 소리의 혼합이 가장 많습니다.

 

또, 맥박음(둥,둥)이 들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박동성 이명이라고 불리우며 사구종양, 정맥동협착, 경구 혈관 폐쇄성 질환, 동정맥기형, 동맥류와 같은 심각한 혈관성 질환에서 기인할 수 있으므로 MRI혈관 조영술이나 정맥 조영술 등의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시계 소리처럼 딸깍거리는 소리의 이명은 중이 근육의 연축(경련) 때문에 나타나며 흔히 구개 근육의 연축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귀가 떨리는 느낌과 함께 전형적으로 빠르게 튀는 소리를 수 초에서 수 분간 듣게 됩니다.

 

이명은 내 몸 상태와 환경에 영향을 받는데, 정신적인 흥분, 피로 등에 따라 변화가 크며, 체온의 급변, 심한 한냉, 높은 습도 등에 따라 심해지기도 합니다. 조용한 환경이나 밤에 더욱 강하게 느끼기도 하나 반대로 밤에 감약되기도 합니다.

 

[ 치료 ]

과거에는 자각적 이명에 대한 수술 치료로 내이파괴수술, 제8뇌신경 절단술이나 선택적 전정신경 절제술 등이 시도 되었으나 효과가 없는 것으로 판명이 되었습니다. 현재는 안정제 종류의 약물치료, 이명 재훈련, 최면법 등으로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예풍, 중저, 청회, 후계 등 경혈에 침, 약침 치료를 하여 귀 주변의 근육의 이완 및 재생과 제8뇌선경(청신경)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턱관절이 틀어지면서 귀주변의 안면근육과 목의 근육들이 긴장되어 혈관이나 신경을 압박해 이명이 발생하기도 하기 때문에 본 원에서는 턱관절과 경추를 바로 잡는 치료를 병행합니다.

 

치료받은 환자의 50%는 증상이 상당히 많이 호전되고, 25%는 어느 정도 호전이 되고 있습니다. 증상이 있다면 가급적 조기에 진찰을 받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퀴닌, 아스피린, 항생제 등으로 인한 약물 중독음향성 외상에 의해 지속적인 이명과 난청이 나타날 수 있으니 영구적 난청을 막기 위해서는 즉시 해당약물을 중단하고 소음이 심한 환경을 피해 주어야 합니다. 목주변과 귀주면의 근육을 가볍게 마사지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나에게만 들리는 소리 이명! 고통에서 벗어나도록 김성훈 한의원이 도와드겠습니다. 어려워 마시고 언제든 문의 및 방문 상담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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