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잘 때마다 쥐가나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TV나 인터넷에서 떠도는 정보에 의하면 이런경우는 마그네슘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고 하던데... 마그네슘을 복용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쥐가난다면? 무엇이 문제 일까요??

 

쥐가나는 현상을 의학용어로는 근경련이라고 합니다. 근경련은 내 의지와 상관없이 갑작스럽게 근육이 꽉 조여지면서 통증이 생기는 증상으로 흔히 마그네슘 결핍에 의해 일어난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입니다. 근경련은 마그네슘의 결핍으로만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기 때문이죠. 

 

쥐(근경련)가 잘나는 경우, 우선적으로 해야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쥐가 전신에서 나는지 아니면 종아리와 같이 국소부위에서만 반복적으로 발생하는지를 파악하셔야 합니다. 축구, 등산 등의 운동 여부와 상관없이 특정부위, 주로 종아리에서 쥐가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면 허리 디스크 등의 척추질환으로 인해 그 신경이 눌려서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처럼 질환에 의해서 쥐가 날 수 있기 때문에 무작정 마그네슘만 드신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쥐가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병원을 방문하셔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쥐는 왜 날까요? 신경의 압박과 마그네슘의 결핍에 의해서만 나타날까요?

 

 

쥐가나는 첫 번째 이유 : 기저 질환에 의한 발생

디스크, 당뇨, 말초혈액순환장애, 피로, 말초신경장애, 대사장애 등과 같이 기저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쥐가나는 두 번째 이유 : 영양 및 체액의 결핍, 탈수

불규칙적인 식사, 영양 불균형, 활동량 대비 너무 적게 먹는 경우, 그리고 수분 섭취를 잘 하지 않는 경우 등, 단순 마그네슘의 부족이 아닌 영양소의 결핍과 탈수에 의해 쥐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쥐가나는 세 번째 이유 : 이상반사

과도한 운동을 반복적으로 하게되면 근육이 지치고 피로가 쌓이게 되는데, 이 때 척추반사라던가 신경의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운동 세포들이 과도하게 활성되면서 근수축이 강하게 일어나기도 합니다.

 

쥐가 나는 증상은 살면서 한번쯤은 경험하는 증상으로 80~90%는 적절한 휴식과 충분한 수분 및 영양 섭취를 해주면 자연스럽게 좋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잘먹고, 잘쉬는데에도 불구하고 쥐나는 현상이 오랫동안 지속되거나 과도하게 반복된다면 꼭 내원하셔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쥐가 잘 난다면 아래 예방수칙을 잘지켜보시기 바랍니다.

 

 

쥐(근경련) 예방수칙

1) 적절한 수분섭취(성인 기준 하루 1.5~2L 운동을 하는 경우 더 섭취해주어야 합니다.ㅏ)

2) 가벼운 운동하기(스트레칭 등)

3) 술, 탄산음료, 커피 등은 되도록 피하기(수분과 칼슘 손실)

4) 골고루 잘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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