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의 건강지킴이 김성훈 한의원입니다.

갑작스럽게 얼굴, 턱 주변 부위에 심한 통증이 발생하거나 치통이 발생해 치과에 갔더니 충치도 없고 치통이 발생할 특별한 원인은 없다고 해서 혹시 풍이나 구안와사가 오는 건 아닌지 불안해하시는 분들이 꽤 많이 저희 병원을 찾아 주셔서 오늘은 삼차신경통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한쪽 얼굴을 날카로운 송곳이나 칼로 찌르거나 도려내는 듯한 통증 또는 전기에 감전된 듯한 참을 수 없는 매우 심한 통증이 순간적, 발작적으로 나타나는 삼차신경통은 얼굴의 감각을 담당하는 뇌 신경인 삼차신경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통증입니다.

 

삼차신경은 이마, 안와(V1, 1분지), 위턱(V2, 2분지), 아래턱(V3, 3분지) 이렇게 3갈래로 나뉘고 통증은 상악(2분지)과 하악(3분지) 부근에서 가장 많이 발현합니다.

 

[ 원인 ]

가장 일반적인 원인은 외상이며, 대상포진, 중이염이나 바위 뼈 꼭지 감염(petrous bone apex infection)이 신경절 또는 신경뿌리로 퍼져서 삼차신경을 손상시킵니다. 또, 인접한 동맥이나 정맥에 의해 삼차신경의 배근신경절 근처 또는 삼차신경근 부위가 압박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되고, 종양, 콜레스테린종, 골종, 동맥류 및 혈관기형 등과 같은 두개 내 병소의 압박 등에 의해 이차적으로도 나타날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감각소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증상 ]

삼차신경통의 증상으로는 찌르는 듯하고 쏘는 듯한 통증이 일측성(편측성)으로 나타나며 수 초 혹은 수 분간 급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통증은 자연히 나타나기도 하고 말하거나 씹는 동작, 미소 짓는 등의 움직임에 의해 유발되기도 합니다.

 

위턱과 아래턱의 신경 분지에 나타나는 경우가 가장 많아 상당수의 경우 치통과 구분하기가 어려워 치과를 찾는 경우가 많은데, 치아가 아픈 것처럼 느껴져 신경치료를 하거나 이를 뽑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아 그 옆의 이를 뽑고 또 그 옆을 뽑고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치료에 앞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 치료 ]

양방 병원에서는 항경련제인 카바마제핀(carbamazepine)을 주로 사용하나 다양한 부작용이 많아 8주 정도 투약하며, 부작용이 심한 경우 다른 종류의 항경련제를 사용하거나 국소부 마취 크림 등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카바마제핀(carbamazepine) 부작용

카바마제핀은 삼차신경통의 일차적 치료 약물로 사용되고 있으나 심혈관계, 피부, 신경계 등에 다양한 부작용을 가지고 있는데 특히 조혈계에 나타나는 재생 불량성 빈혈, 골수기능 억제나 간 독성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므로 장기 복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임산부 안전 등급 D등급으로 규정되어 있어 특히 임산부의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본 원에서는 질환의 현재 진행 상태와 환우 분의 건강 상태를 고려하여 총 3단계로 구분하여 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삼차신경통의 경우 통상적으로 2단계 치료부터 시작합니다.

침 치료는 경락적 관점에서 위경을 중심으로 삼차신경 제1분지 영역과 관련된 방광경, 담경, 삼초경, 제2분지 영역과 관련된 대장경, 소장경, 제3분지 영역과 관련된 대장경을 조절합니다.

신경 재생 약침을 통해 손상된 신경에 영양분을 공급하여 신경을 재생시킵니다. 약침은 인체 구성성분과 유사한 성분으로 부작용도 없고 몸에 전해 해가 되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임산부 및 아이들도 안심하고 맞을 수 있습니다.

 

삼차신경통, 얼굴 통증, 턱 주변 통증, 알 수 없는 치통으로 고생하시거나 삼차신경통에 대해서 더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연락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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