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작용

 


 인간의 의식 작용은 대뇌 피질의 활성과 관련이 있는 인지(cognition)와 뇌간의 활성과 관련이 있는 각성(arousal)으로 나누어서 생각할 수 있다.


 인지(cognition)는 “the act or process of knowing” 또는 “summation of mental activity” 라고도 표현한다. 즉, 인간의 정신 작용에서 단순한 앎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한다든지, 말을 한다든지, 의지를 낸다든지 하는 보다 능동적인 지적 과정들과, 학습, 신체감각. 운동의 통제 등의 측면을 모두 포괄하는 정신작용이다. 그리고 지정의(知情意)의 ‘情’이 인지에 상당히 의존하는 것이기에, ‘인지’의 개념은 ‘知’와 ‘意’를 포괄하며, ‘情’의 상당부분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개념이다.

 뇌에서 인지를 담당하는 영역은 대뇌의 피질과 신피질 영역이다.


 각성(arousal)은 “awakefullness state”라고 표현한다. 인간의 체성신경이나 감각신경을 통해 들어온 정보는 뇌간(brainstem)으로 집결되고, 집결된 정보는 소뇌를 비롯한 다른 중추신경계와 대뇌 피질로 정보를 전달한다. 대뇌와 소뇌에서는 들어온 정보를 분석하고 다시 적절할 정보(혹은 명령)를 뇌간에 전달하면 뇌간에서는 이들 정보를 다른 신경이나 신경계에 전달한다. 결국 뇌간은 모든 정보의 중계자이자 인간이 삶을 이어가는데 필수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뇌간의 활성 작용이 각성이다.

 지나친 각성 (over arousal)은 대뇌에 과도한 정보를 주는 것이 되기 때문에 대뇌에서 올바른 정보 처리를 수행할 수 없다. 결국 주의나 계산 등의 수행에 문제를 일으킨다.

 부족한 각성 (under arousal)은 대뇌에 정보로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기 때문에 지나친 각성과 마찬가지로 주의나 정보 처리 수행에 문제가 발생한다. 결국 인간의 의식 작용을 올바르게 유지하는데는 각성이 적절하게 이루어져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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