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의 덪-'환자'가 된 건강한 사람들
오늘날 의료의 전반적인 운영은 자본주의의 거대한 힘인 상품화의 소용돌이에 의해 왜곡되고 있다.
욕망의 비대화는 무한하다. 불안이라는 것도 마찬가지로 무한하다.
건강불안이나 더 나은 의료가 소비자를 상대로 해내는 역할은 무엇일까?
끊임없이 건강을 추구하라고 사람들을 몰아대는 것이다.
이러한 경향은 이른바 의료산업의 의도와 합치하며,
실제로 의료측과 소비자측의 공범관계에 의해 의료비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계속 치솟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더구나 이런 현상은 압도적인 선의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의료주변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의료가 선임을 추호도 의심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