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키에 대한 선호는 보편적이다

우리나라에서 키를 따지는 경향성이 다소 강한 것 같아 보이나 종특이라고 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키에 대한 선호는 보편적이고 오히려 외국의 몇몇 나라에서 그런 선호들이 노골적으로 표출되지 않다면,
그것이 가능한 (문화적)원인을 찾는 게 더 바람직해 보입니다.
우리나라야말로 지극히 본능에 충실한 결과로 보입니다.

"여자들은 키 작은 남자나 평균적인 남자보다 키 큰 남자를 데이트 상대로나 배우자로 훨씬 바람직하게 여긴다.(Courtiol et., 2010 ; Ellis, 1992).
개인 광고를 조사한 두 연구에 따르면, 키를 언급한 여자들 가운데 80%가 키가 180cm 이상인 남자를 원했다.(Cameron, Oskamp, Sparks, 1978).
그리고 키 큰 남자가 낸 광고는 키 작은 남자가 낸 광고보다 더 많은 응답을 받았다.(Lynn & Shugot, 1984).
실제로 폴란드에서 개인 광고 1168건에 대한 응답 건수를 조사한 결과, 남자의 광고에 반응을 보이는 여자의 수를 가장 잘 예측할 수 있는 네 가지 지표 중에 하나가 바로 남자의 키였다.(나머지 셋은 교육수준, 나이, 재산이었다.)(Pawlowski & Koziel, 2002).
키 큰 남자는 키 작은 남자보다 더 지배적이고, 데이트를 할 가능성이 더 높고, 매력적인 상대를 만날 가능성도 더 높은 것으로 인식된다.(더 자세한 것을 참고하려면 Brewer & Biley, 2009. 참고).
여자들은 다른 공격적인 남자의 위협에 대처하는 문제의 해결책을 자신을 보호할 만한 몸 크기와 힘과 신체적 능력을 가진 배우자를 선호하는 것에서 찾는다.(적어도 부분적으로는).
이러한 신체적 속성은 자원 획득이나 건강한 유전자와 같은 다른 적응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데, 큰 키는 지위와 소득, 대칭적 신체특징, 건강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Brewer & Biley, 2009.)"
"인류학자 토마스 그레거는 브라질의 아마존 지역에 사는 메히나쿠족 사이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남자의 레슬링 실력에 이러한 신체적 차이가 크게 반영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근육이 우락부락하게 발달하고 체격이 건장한 남자는 많은 여자 친구를 사귈 가능성이 많은 반면, 경멸조로 페리스치라고 불리는 작은 남자는 그렇지가 못하다.
단순히 키가 크다는 것은 측정 가능한 이점을 가져다 준다. ....... 마을 사람들은 강한 레슬러는 두렵다고 말한다. ........
그는 두려움과 존경을 받는다. 여자들은 그를 '아름답고(아위치리)', 연인과 남편으로 인기가 좋다(p35)"

- David Buss "진화심리학" p.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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