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안와사는 아주 당황스러운 병입니다.

특히 환자 자신이나 가족들에게 안절부절못하게 하며 혹시나 중풍이 아닐까하는 두려움을 주기도 하지요.

 

좀 어려운 말이지만 안면신경의 형태는 우리집의 전선줄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두꺼비집을 나와 전등으로 냉장고로 에어컨으로 연결되어 있는 전선줄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안면신경이 뇌에서 나와 얼굴까지 나오는 과정에서 귀로, 침샘과 눈물샘 그리고 혀의 미각을 걸쳐 얼굴의 근육으로 나오는 과정입니다.

 

안면신경은 뇌간의 안면신경핵에서 출발하여 제8번 뇌신경인 청신경과 함께 내이도를 통과한다.

슬신경절 다음으로 안면신경관 내에서 중이를 가로질러 수직으로 방향을 바꿔 경유돌공을 나가기에 앞서 귀속의 소리의 강도를 조절해주는 등골근을 지배한다.

얼굴의 감정표현을 하는 표정근에 5개의 주요분지로 나뉘어 이하선밑으로 들어간다.

중이에서는 침을 만들어내는 악하선, 설하선으로 분비운동신경 섬유를 공급하며, 고삭신경을 통해 혀의 전방 2/3 부위의 미각신경을 담당한다.

그러므로 구안와사가 오면

소리를 듣는데 문제가 생기며 소리에 예민해지고

눈물샘과 침샘에 문제를 야기하여 눈물과 침이 너무 많이 나오거나 잘 안 나오기도 하고

혀의 미각을 못 느끼게 하며

급기야는 얼굴에 있는 근육들이 마비되어 입식을 먹고 눈을 움직이고 감정을 표현하는데 장애가 생기는 것입니다.

 

환우는 표정근 기능의 감소가 있어 병이 있는 이환된 얼굴이 축 처지고 눈을 감을 수 없게 됩니다.

등골근의 마비에 의한 소리가 예리하게 들리는 청각과민증을 호소하기도 하지요.

심한 경우에 환측의 혀쪽에 감각 소실과 함께 금속 맛이 난다고 느끼기는 분들도 있답니다.

눈물이 감소하여 환측 눈의 건조감이 있을 수 있으며, 침이 마비 측으로 흘러나오고 음식이 마비측에 끼어 손으로 밀어내야하기도 합니다. 당연히 물을 마시거나 양치를 할 때 줄줄 새어나옵니다.

주로 몸과 마음이 피로하고 지친상태의 면역력의 저하 시에 수 시간 내에 발생하며 주로 밤에 발생되어 아침 식사 시나 양치 중에 알아차리게 됩니다.

마비가 발생하기 전, 종종 귀 주위와 뒷머리에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심한 귀의 통증은 대상포진(람세이헌트 증후군)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상

광주구안와사치료병원

광주구안와사명의

여송 김성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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