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에 따른 아기 영양
2005/11/04 오후 5:02 | 우리아기 이유식

0~3개월

모유는 출산 후 30분 이내에 아기에게 빨려야 유선이 제대로 발달해 쉽게 젖이 나온다고 한다. 때를 놓치면 젖이 말라 버리기 때문에 반드시 모유로 아기를 키우고 싶은 산모는 부지런히 신생아실을 오가며 젖을 먹이는 것이 좋다. 신생아는 아직 식도가 잘 발달하지 않아 수유 후 트림을 제대로 시켜 주지 않으면 바로 젖을 토한다. 젖을 다 먹인 후 아기의 머리가 엄마의 어깨 위쪽으로 오도록 안고 등을 가볍게 쓰다듬어 내린다. 오랫동안 계속해도 트림을 하지 않을 때는 옆으로 해서 자리에 누인다.

모유섭취를 충분히 해주세요!!

3~4개월

아기의 수유시간을 정해 하루에 4~5회 규칙적으로 수유한다. 이유식 진행을 위해 서서히 강판에 간 과일즙을 만들어준다. 수프도 야채 수프뿐 아니라 닭고기나 쇠고기 등 지방이 적은 육류를 끓여 국물을 조금씩 먹이도록 한다. 모유가 부족한 아기는 4개월째 들어서면 빨리 이유식을 시작하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밤중의 수유를 점차 줄이기 위해서는 자기 전에 수유를 충분히 합니다. 설사 밤에 아기가 배가 고파 깨서 울더라도 분유나 모유 대신에 물 같은 것을 줌으로써 밤중에 먹는 수유의 습관을 서서히 고쳐나갑니다.

☞상큼한 과일로 만든 과즙, 야채 수프, 베이비 주스

4~6개월

이제 이유식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주어야 할 때이다. 소화 기능이 어느 정도 성숙해져 뭉글뭉글한 죽 정도는 충분히 소화 흡수할 수 있는 때다. 그렇다고 해서 갑자기 딱딱한 것을 주면 안 된다. 처음에는 플레인 요구르트 정도의 걸쭉한 유동식으로 시작하고 되도록 부드럽게 으깨서 준다. 아기가 좋아하는 맛과 온도, 촉감 등에 주의를 기울여야 이유식이 원활하게 진행된다. 초기 이유식 재료로는 소화 흡수가 잘 되는 곡류가 적당하다. 쌀죽이나 감자죽, 빵죽으로 시작하고 익숙해지면 야채를 추가한다.

묽은 유동식(묽은쌀죽, 수프)

7~8개월

중기에 들어설 즈음에는 입으로 우물우물하면 형태가 없어지는 정도로 조리하고, 나중에는 물의 양을 줄여서 끈적끈적한 상태로 만들어 준다. 달걀찜이나 두부 정도의 조리 상태가 우물우물하면 쉽게 부서지는 정도다. 한편 너무 크면 아기가 으깰 수 없으므로 손톱 크기 정도로 작게 만들어 준다. 젖이나 분유에서 점차 이유식에 의존하는 경향이 커지기 때문에 서서히 영양 균형도 생각해야 한다. 영양소가 균형 있게 갖춰지도록 탄수화물과 단백질, 비타민·무기질의 비율을 10:3:4로 맞추어 조리한다.

☞죽이나 수프의 물기를 적게주고 두부,채소등을 다져 버터 마가린에 볶아준다

8~10개월

생후 6개월 이전까지의 이유식이 먹는 양에 관계없는 훈련식의 개념이었다면 이제부터의 이유식은 본격적인 주식(이유시 후기)이 되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이제부터 엄마는 아기가 먹는 이유식의 양과 질 모두에 신경을 써야만 합니다. 아기는 성장과 함께 열량 필요량이 급속하게 늘어나는 반면 음식을 먹는 양(부피)은 그 만큼 늘어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모유나 조제분유처럼 수분이 많은 음식만으로는 더 이상 아기가 필요로 하는 만큼의 열량 섭취가 불가능해지며 이를 보충할 수 있는 별도의 식품(보충식)이 필요합니다.

☞반고형식을 주세요
(등푸른 생선, 전이나 어묵을 잘게 썰어 요리한 것)

10~12개월

아기는 이제 어른이 먹는 대부분의 식사를 먹을 수 있으며, 가족과 함께 2,3회 식탁에 앉아 식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어른이 먹는 음식 대부분을 먹을 수 있을 만큼 소화기관도 발달하였으므로 다양한 음식 먹을 기회를 아기에게 주어야 합니다. 다양한 음식을 경험하는 것이 아기가 자라서 편식하지 않게 하는 한 과정이 될 수 있습니다.

☞후기의 음식을 좀더 영양소를 구체화 시켜 섭취합니다.

13~18개월

돌이 되면서 처음 걷게 되는 아기에게는 많은 열량이 필요하므로 하루 세 끼의 식사와 1,2회의 간식이 필요합니다. 식사 때마다 고른 영양소의 섭취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엄마의 노력이 중요한 때입니다. 그러나 간식은 식사 1시간 이전에 주어 아기의 식사에 지장을 주지 않아야 합니다. 이유식과 간식에서 보충하기가 쉽지 않은 단백질, 칼슘, 철분, 비타민C 등을 많이 섭취해야 합니다. 엄마가 아기의 영양균형을 생각하여 아기의 식단을 짜야 할 때입니다.

18~24개월

아기의 건강을 유지하고 또 성장을 해야 하므로 보통은 하루 1,200Cal 정도의 열량을 필요로 합니다. 성장은 하지만 생리적으로 식욕이 감소하는 때입니다. 체중이 유아기 때만큼 크게 늘지 않고 오히려 체격이 마르는 수도 있습니다. 자연적인 현상이므로 무리하게 먹일 필요는 없습니다.

24~36개월

아기의 건강과 성장을 위해서는 5가지 식품군이 균형있게 배합된 식단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영양의 균형을 맞춰 식탁을 마련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엄마는 항상 5가지 식품군의 균형을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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