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신경은 주로 누선(淚線) 및 타액선(唾液腺)의 기능장애와 미각 및 청각 등의 지각장애의 유무를 잘 관찰해야 하는데 이들은 임상적으로 정확히 알기는 어려우므로 누량검사, 등골반사검사, 미각검사 및 타액분비량검사 등으로 알 수 있다. 장애의 정도는 신경자극검사, 신경전도검사, 근전도검사등을 시행하면 전도장애인지 혹은 변성변화를 일으켰는지 또는 조만간에 변성을 일으킬 것인지를 판단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러한 검사는 일반급 한의원에서는 잘 행해지지 않는다.
(1) 근반사 ① 미간검사(眉間反射): 미간을 두드려 추미근,안륜근의 들었다 오그렸다 한다. ② 안륜근반사(眼輪筋反射): 눈 가장자리를 약간 밖으로 당기며 두드려본다. ③ 구각근검사(口輪筋反射): 윗 입술 가장자리를 두드려 본다.
(2) 개별 근력검사 ① 눈을 꼭 감도록 해본다. - 안륜근(眼輪筋) ② 미간에 수직 주름을 짓게 해본다. - 추미근(皺眉筋) ③ 눈썹을 올려서 앞이마에 수평주름을 짓도록 해본다. - 후두전두근(後頭前頭筋)의 전부 ④ 입을 오무려 “오”소리를 내며 O형으로 짓도록 한다. - 구륜근(口輪筋) ⑤ 입술을 맞대고 입술 외각을 외상방으로 당겨서 주름을 한쪽 안면에 짓도록 한다. - 소근(笑筋)과 구각거근(口角擧筋) ⑥ 비공을 확대시켜 비익(鼻翼)의 움직임을 관찰한다. - 비근(鼻筋)
(3) 미각검사 혀 앞쪽으로 2/3에 대해 시고 쓰고 달고 맵고 짠 맛을 좌우 비교하거나 전기미각검사를 시행한다.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설탕이나 소금을 건측과 환측에 묻혀 검사하는데 혀를 못집어 넣게 하고 고개로 확인하는 방법을 많이 사용한다. 여기에 이상이 있다면 고삭신경이나 그 상부에 병소가 있음을 의미한다. 고령자나 흡연자는 가양성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4) 누량검사 슬상신경절이나 중간신경에 병소가 있을 때는 정상 눈에 비하여 50 %이하를 적신다 . 적어도 2회를 실시하여 두번째의 검사 결과를 기준하여야 한다.
(5) 등골반사검사 청각 과민검사로 전화소리 등이 크게 들리면 등골근으로 가는 신경이나 그 상부에 병소가 있음을 의미한다. 등골은 고실내에 있는 이소골의 하나로서 가장 내이 가까이 있는 등형의 소골이다. 등골에는 등골근이 부착되어 있어 과대한 진동을 내이로 전달하지 못하게 반사적인 수축을 하는 것인데, 안면신경마비에 있어서는 그 지배하에 있는 등골근도 마비되므로 청각과민의 증상이 나타나는 수가 있다
(6) 타액분비량검사 Bell's palsy의 예후결정에 도움을 주는 검사로 마비측의 타액분비량이 건측의 50% 이상이 되면 80%에서 만족스런 회복을 기대할 수 있고 25%이하인 경우에는 10%정도에서만 회복이 기대 된다
(7) 신경자극검사 <NET> 마비가 신경의 일시적인 전도장애로 인한 것인지 혹은 변성변화로 인한 것인지 감별할 수 있는 검사이다. 즉 경유공 부위에서 안면신경에 경피성 전기자극을 가하면 일시적인 전도 장애인 경우에는 안면표정근의 연축을 볼 수 있으나 이미 변성 변화를 일으킨 경우에는 볼 수 없다. 마비 측의 최소강도가 건측 보다 2mA이상 높을 때는 신경의 변성변화가 시작됨을 의미하며 3mA이상인 경우에는 더 이상의 변성변화를 방지하기 위하여 감압술을 시행하여야 한다. 그러나 신경이 완전절단된 후라도 2-3일 후에야 반응이 없어지므로 그 전에는 의미가 없다. 초기에 연축이 있다고 안심하면 안 된다. 신경이 일단 변성을 일으키면 전기자극에 대한 반응이 소실되므로 검사를 할 수 없으며 양측 마비시에는 검사가 곤란한 단점이 있다.
(8) 신경전도검사 <ENoG> 마비측의 활동전압이 건측의 10%만 되어도 만족스런 자연회복을 기대할 수 있으며 마비측의 가중전압이 건측의 10%이하로 감소된 경우는 예후가 좋지않다.
(9) 전기미각검사<EGM> 혀를 앞으로 내밀게 하고 아래쪽 견치 부위 혀전측부에 전극을 대고 전기 자극을 주는데 신맛을 느낄 때 까지 전류를 증가시킨다. 병소가 있는 쪽의 전류 역치가 증가하면 고삭신경이나 그 상부에 병소가 있음을 의미한다.
(10) 최대자극 검사 안면신경마비가 신경의 일시적이s 전도 장애에 의한 것인지 변성변화에 의한 것인지를 감별하는데 이용된다. 유돌공부위에 안면신경에 경피적으로 전기자극을 가하면 전도 자극의 경우에는 안면근육의 연축이 있으나 변성변화의 경우에는 연축이 없다. 이 방법은 안면신경 마비가 발생하고 3-5일 이내에는 측정 가치가 있으나 일단 신경이 변성된 경우에는 전기 흥분성을 상실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 방법은 건측과 환측을 비교하는 방법으로써 반대쪽에 안면신경마비가 재발된 경우에는 측정의 유의성이 없다.
(11)근전도 <EMG> 보통 발병후 10일이후에 한다.
① 탈신경전압 :운동신경의 변성 변화가 일어났을 때 볼 수 있으며 보통 마비후 10-14일에 나타난다. 2-10주까지 나타나지 않으면 변성의 걱정은 없다. 구안와사는 5일까지만 안 나타나면 걱정 안해도 된다. 일단 나타났다가 없어지면 신경이 다시 살아나는 징후이다. ② 다형운동전위 : Wallerian 변성이 됐던 운동신경이 다시 살아날 때 나타나는 전압.임상적으로 근운동이 나타나기 1-2주 전에 나타난다.
(12) MRI 중추성과 말초성을 판단할수 있다. MRI 검사를 통해 뇌병변을 알수 있다. 또 한가지는 안면신경의 병변유무를 알기 위해 조영제를 넣어 안면신경부위를 세밀하게 찍는다. 그러나 실재 MRI상의 안면마비 부위와 실재 증상과의 관계는 유의성이 없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A 그림은 조영전 사진이고 B 그림은 고삭신경과 내이도 부위에 조영증강 염증소견이 보인다.

(13) 체열진단기(DITI) 얼굴과 몸의 한열을 판단하기 위하여 검사를 한다. 대개는 마비측이 차게 나오는데 그만 큼 순환이 안 되기 때문이다.
(14) 임상증상으로 본 진단. 장애부위의 진단 :안면신경의 어느 분지가 장애를 받았는지 또한 마비정도와 더불어 예후를 판단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