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박사 김성훈블로그

(氣) 기가 막혔을때 어떻게 해야할까요?

힘든일을 하지 않았는데도 평소에 몸이

막 쑤시고 아픈사람이 있습니다.

목, 어깨, 가슴에 담이 잘 붙는 사람도 있고

밤에 쥐가 잘 나는 사람도 있죠

신경을 쓰면 금새 목이 잠기는 사람이 있고

소리는 되는데 말이 잘 안되는 사람도 있죠

수시로 열이 잘 달아오르고, 목에 뭔가 꽉 쬐여

막혀있는듯한 느낌을 받는사람,  밤에 주로

이런증상이 발생하고, 가슴이 메이고

숨이 넘어갈것 같아서 응급실로 급히 달려가는

소동을 피우다가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풀리는 사람도 있고, 열받으면 아예 잠시

뒤로 넘어가는 사람도 있어요

위에 제가 말씀드린 모든 케이스가

바로 기가 막혀 생기는 현상인데요

정도의 차이일뿐 모두 기가 원활하게

소통하지 못해 생기는 증상들이랍니다.

기 (機) 라는 것은 신경계통, 혈액순환

내장의 활동 등 모든 생명활동 그 자체를 말하는데요

[흐르는 물은 썪지 않는다] 혹은

[미단이 문 지도리는 좀먹지 않는다]

라는 말처럼 이 기운이 잘 유통되는 것이

당연히 건강의 기본이겠습니다.

그러므로 너무 운동부족이 되어도

기운이 활동이 덜 되므로 고인물이 썩듯이

몸이 아프게 됩니다.

그래서 운동을 하라고 하는겁니다.

그런데 대개 보면 우리 감정이 들어서

기운이 한쪽으로 밀쳐지고

오그러들고 흔들리고 뜨고

쿡 부딪치고 하는거랍니다.  

그러면 몸을 잘 흐르고 있던

진액이 이 기운을 따라 움직이다가

기운이 막혀버리고, 그 바람에 변질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담결린다고 할때 담입니다.

즉 영양이 기운을 못받아서 변질된

비정상적 찌꺼기 물질이라고 해두죠

이제 이런 담이 조직에 생기게 되면

기운은 더 못통하게 됩니다.

그래서 각종 병이 담 때문이라는 말도

여기서 비롯된 것이죠

처음에는 칠정으로 기운만 막히지만

그 다음에는 반드시 담이 생기고

담도 처음에는 조직에 떠다니는

안개같은 습기인데,

앞에 여러한 증세는 대개 그 정도지만

습기가 점차 식어지고 진해져서 엉기고 썩게되고

이것이 조직에 모여서 고정되면 각종 혹이 생기거나

관절에는 녹이 슬기도 한답니다.

신경통, 관절염, 디스크, 물혹, 근종

등이 여기에 해당되는 거죠

그렇다면 이런 담은 어떻게 없애냐구요?

그 또한 기운으로 없애야하는데요

기운이 다시 잘 순환되면

햇빛에 곰팡이가 마르고 쿰쿰한

방에 불 때면 습기가 없어지듯

조직의 담이 녹고 조직이 다시 살아난답니다.

그러므로 담을 치료하는데 기운 다스리는 것이

급선무라고 하루 있죠

그래서 또한 모든병은 기운에서 난다

라는 말도 있답니다. 아무쪼록 제가

당부드리고 싶은것은 병과 담을 겁낼것이 아니라

마음을 잘 다스리는 것이 근본해결책이겠지요

기운이 곧 마음이므로!

그리고 꾸준한 운동도 열심히 하면 좋겠지요 ^^

날씨가춥지요?  요즘같을때는 집에서 스트레칭과

맨손체조라도 하심이 어떨지요! ^^

빛고을 광주에서 김성훈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