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생 : 아직 살아있지 못한자 - 체력과 승부

 

 

 

 

네가 이루고 싶은 게 있거든 체력을 먼저 길러라.
평생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되거든 체력을 먼저 길러라.
게으름, 나태, 권태, 짜증, 우울, 분노.
모두 체력이 버티지 못해,

정신이 몸의 지배를 받아 나타나는 증상이야
네가 후반에 종종 무너지는 이유,
데미지를 입은 후 회복이 더딘 이유,
실수한 후 복귀가 더딘 이유,
모두 체력의 한계 때문이다
체력이 약하면 빨리 편안함을 찾게 마련이고
그러다 보면 인내심이 떨어지고

그 피로감을 견디지 못 하게 되면...
승부 따윈 상관없는 지경에 이르지
이기고 싶다면 충분한 고민을 버텨줄 몸을 먼저 만들어
'정신력'은 '체력'이란 외피의 보호 없이는 구호 밖에 안 돼.

 

 

 

-미생 : 아직 살아있지 못한자-

 

 

 

 

 

 

드라마 미생 재밌어요 (장그래, 한석율, 장백기)

 

 

 

 

선택의 순간들을 모아두면 그게 삶이고 인생이다.

드라마 '미생'에서 가장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장그래와 한석율이 손잡았다.
장그래는 자신에게 인턴사원 PT를 함께 하자고

제안하는 한석율(변요한 분)에 마음을 열었다.

 

 

 

 

 


장그래는 "마음이 딱히 변한 건 아니다.

당신이 가진 경험과 능력이

 우리 PT 준비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그런다"고 말했다.

이에 한석율은 "장그래 씨. 삶이 뭐라고 생각하냐.

거창한 질문 같냐. 간단하다.

선택의 순간들을 모아두면 그게 삶이고 인생이다.

매 순간 어떤 선택을 하느냐.

결국 그게 삶의 질을 결정짓는 거 아니겠나.

우리가 이 옥상에 올라온지 5분이 지났다.

잊지 마라. 이 5분이 옥상에서의 5분이

당신 인생을 바꿔줄 최고의 5분이었다는

사실 말이다"며 기뻐했다.

 

 

 

 


이후 한석율은 "척 보고 알았다.

장그래 씨 당신은 안목이 있다.

 PT도 장그래 씨 마음대로 만들어라.

 얼마든지 본인이 돋보일 수 있게"라며

다른 인턴사원들과 달리

장그래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다.
삶을 미분하면 순간이다.
지금 이 현재도 순간이다
이 순간 우리들은 늘 선택을 한다.
그러므로 삶은 순간 순간 선택의 합이다.

4편에서 인턴사원중 5명이 최종합격을 하였다.
장그래의 합격을 가장 반겼던

사람은 한석율, 그 다음은 안영이였다.


한석율은 불루칼라의 중인 계급으로

화이트칼라의 엘리트 그룹에 대한

막연한 반감과 두려움이 있어보인다.
그래서 일단은

장그래와는 동질감을 자기고 있는 듯하였다.
안영이에게 미안하게 되었다는 장그래는

 사실 장백기보다는 안영이가

 롤모델임을 알 수 있었다.
안영이는 장그래라는 색다른 인종의

DNA에 대해 호기심과 끌림이 있다.

 

 

 


안영이의 향후 장그래에 대한 관심이

 어떻게 변하게 될지 자못 흥미롭다.
하지만 장백기는 니가 합격을 하다니

 하면서 쓴 웃음을 지으면 충격을 받는 모습이였다.
장백기는 엘리트의식이 가장 높은 사람으로

 나름 선민의식을 가지고 있는
장그래와는 그 대척점에 있는 사람이다.
드라마 미생의 줄거리는 만화 미생과는

다소 다르게 그려지고 있어 그 결말이 궁금하다.

 

 

 

 

빚고을 광주에서 틈틈히 만화도 드라마도 보는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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