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거대한 장벽을 쌓아도 영원히 예측할 수 있고 안전한 현실 세계를 만들지는 못한다.
모든 위협 요소를 꼼꼼하게 제거하더라도 그중 일부는 어느 순간 다시 생겨난다.

비유적으로 말하면, 뱀은 필연적으로 나타날 수 밖에 없다.


아무리 근면하고 성실한 부모라도 자식을 완벽하게 보호할 수 없다.

지하실에 가둬 두고 마약과 알코올, 인터넷 포르노를 차단하더라도 불가능하다.
오히려 부모의 극단적인 과잉보호는 자식의 삶에 더 끔찍한 문젯거리가 된다.
프로이트의 오디푸스콤플렉스라는 악몽이 바로 이런 종류의 신경증이다.


우리 품 안의 존재는 보호하는 것보다 강하게 키우는편이 훨씬 낫다.
이 세상에 위험하고 불안한 모든 것, 도전 정신을 자극히는 홍미로운 모든 것을 영원히 제거할 수 있다고 해보자.

그러면 그 즉시 또 다른 위험요인이 나타난다.
바로 유치증(성인이 인지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어린이 상태에 머물러 있는증상)과절대적 무용성(absolute uselessness)이다.


시련과 위험없이 모든 잠재력을 끌어낼 방법이 있을까?
얼마나 따분하고 못난 존재로 전략해야 아무에게도 관심받지 못하는 사람이 될까?
어쩌면 하느님은 아담과 하와라는 새로운 창조물이 뱀을 다스릴 수 있으리라 생각했고, 두 악중 인간이 그나마 덜 악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이쯤에서 부모들에게 묻고싶다.
자식을 안전하게 키우고 싶은가, 아니면 강하게 키우고 싶은가?


12가지 인생의 법칙

조던B, 피터슨


광주북구보건소와 함께 장등동 경로당 건강지킴이 의료봉사를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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