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성장 유전적인 요인 23% , 후천적 요인이 77%

키는 유전적 요소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은 우리가 흔히 하는 잘못된 생각 중 하나이다.

물론 유전적 요인을 아예 배재할 수는 없으나 후천적 요인이 키 성장에 있어 3분의 2이상을 차지 한다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부모의 키가 작다고 하여 아이의 키 성장을 포기할 일이 아닌 것이다.

 

키 성장의 결정 요인은 영양이 31%, 운동이 20%, 환경이 16% 등 으로 후천적 요인이 77%를 점하고 있다.

즉 매일매일의 생활방법을 개선하는 것이 성장에 선천적 요인보다 성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대부분의 학생들은 과중한 학업과 수면부족, 스트레스로 인해 성장에 악영향을 받아 저해가 많으므로, 어떠한 것들이 권장되고 또 삼가야 하는지 꼼꼼히 알아봐야 한다.

운동부족과 성장기 여학생들의 무리한 다이어트, 청소년기의 음주, 흡연 또한 성장에 장애를 주는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왜소증은 비장과 신장이 허한 것이 주 원인

 

한방에서 키가 작은 것을 ‘오지’ 또는 ‘오연’이라고 한다.

사람의 성장과 발육에 있어 첫째는 신장의 선천적 정기를 타고난 것이고 둘째는 비위의 후천적인 양호에 있다.

신장은 선천의 근본으로서 뼈와 원기를 주관하는 근원이며 또한 정과 혈의 근원으로서 인체의 생장발육을 주관하고, 비장과 위장은 후천의 근본으로 기와 혈이 화생하는 근원이 된다.

따라서 저신장은 고르지 못한 식사습관, 편식 등으로 비장과 신장이 허한 것이 주원인이 되며, 타고난 체질이 생활환경과 정서적인 스트레스 요인 때문에 불균형을 이루게 될 때 이것이 내분비 호르몬과 기혈에 영향을 주어 신장발육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이 외에도 태어나면서부터 태열(아토피성 피부염), 비염, 소아 축농증, 소아천식, 편도선염 등의 병치레는 소아의 성격을 예민하게 하고 숙면을 이루지 못해 성장 호르몬 분비의 감소를 유발하여 저신장증이 나타나게 한다.

 

즉, 수면, 운동, 영양, 연령, 환경, 정서, 질병, 약물 등의 요소들 때문에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감소되면서 필연적으로 골격과 내장기관에 발육장애를 불러일으키게 되므로 왜소한 체격, 나아가서는 면역능력의 저하까지도 초래하게 하는 것이다.

아이들의 키 성장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롱다리네트워크는 이럴 경우에 성장에 도움을 주는 한방성장처방을 투여하여 성장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고 뼈의 발육을 왕성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영양의 밑거름, 키를 크게 하는 식품

 

콩·채소·과일·해조류 등의 식품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권장되며 제철의 식품들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두부나 두유, 콩나물과 같은 콩제품의 식물성 단백질은 뇌하수체에서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키며 채소나 과일은 식이섬유소가 풍부하여 변비를 방지하고 장에 남아 있는 찌꺼기와 독소를 흡수,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우유도 성장에 있어 빠질 수 없는 식품으로 하루 약 400cc정도가 필요하며, 더불어 멸치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등 푸른 생선에는 양질의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 따라서 단백질을 섭취할 때는 기름기 많은 고기류보다는 생선이 좋다.

양질의 식품들 섭취함과 동시에 반드시 하루 세 끼를 거르지 않고 먹도록 한다.

불규칙한 식사나 폭식, 편식은 위장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영양불균형의 주된 원인이 되므로 키 성장에 큰 장애요인이 된다.

 

◆키를 크게 하는 운동

 

팔다리는 물론 온몸을 쭉쭉 뻗을 수 있는 운동이 성장판에 적당한 자극을 주어 키 크기에 도움이 된다.

줄넘기, 수영, 배구, 테니스, 농구, 탁구, 배드민턴, 조깅, 스트레칭 등이 키성장에 도움이 되는 운동들이다.

반면에 무거운 것을 들어야 하거나 팔다리 근육을 많이 쓰는 운동, 다리 쪽에 무리가 가는 운동은 근 긴장을 초래하여 성장판에 혈류 공급을 저해하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성장 호르몬은 수면 중에 가장 많이 분비되므로,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 시간은 취침 후 1~3시간 후인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이므로 성장기의 청소년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길러, 깊은 수면과 함께 자신의 생체 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성장 치료 시기는 어릴수록 좋아

 

부모의 키가 작다면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키 성장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일반적으로 여학생의 경우 초경 전인 초등학교 4~5학년, 남학생의 경우는 초등학교 6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 전에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으나, 또래집단보다 키가 작을 때는 빠를수록 좋다.

일반적으로 성장치료 대상은 남자 5~22세, 여자 5~20세 정도까지 이다. 단, 성장기의 경우는 한방성장 처방만으로 치료를 할 수 있지만 생리시작 후 2년이 넘은 여성이나 변성기가 2년이상 지난 남자는 성장이 어느 정도 멈춘 시기이므로 골연령검사를 하고 치료 가능 여부를 가려야 한다.

 

 

도움말 Ⅰ 롱다리 네트워크(http://longdari.net) 평촌점 아이리더한의원 김용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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