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큰 아이로 키우기

1_엎드려 자기는 절대 금물!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자면 목뼈가 한쪽으로 돌아가 척추가 바로 펴지지 못하고 성장에 무리가 간다. 또 폐와 심장이 눌려 혈액 순환과 호흡이 어렵고, 결국 자는 동안 편안하게 성장하는 것을 방해하게 된다. 어려서부터 바로 누운 자세나 오른쪽으로 돌아누워 왼쪽 심장에 무리를 주지 않는 자세로 자는 습관을 들인다.

2_양반다리 대신에 의자에 앉는다
같은 동양 사람인데도 중국 사람들이 우리 나라 사람들보다 다리가 길고 곧은 것은 ‘입식 생활’을 하기 때문이다. 흔히 집에서 편하게 앉는 ‘양반다리’ 자세는 다리가 길고 곧게 자라는 것을 막는다. 3~4세가 되면 아이용 의자를 마련해 주고 의자에 앉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3_치마보다 긴 바지를 입힌다
키가 잘 자라기 위해서는 발끝까지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되는 것이 필수. 다리를 따뜻하게 해주면 성장이 빨라지는 효과가 있다. 치마나 반바지보다는 긴 바지를 입히고 잘 때도 긴 바지 잠옷을 입히도록 한다. 치마를 입히고 두터운 타이즈를 신기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타이즈는 몸을 조여 혈액 순환을 방해하므로 자주 신기지 않는 것이 좋다.

4_구두 대신 운동화를 신는다
성장판은 많이 뛰고 걸으며 자극을 받아야 왕성하게 활동을 한다. 잘 뛰어 놀려면 시간과 공간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이 우선이다. 예쁘고 의젓하게 키우려고 어려서부터 발에 꼭 맞는 구두를 신기는 엄마들이 많은데, 예쁜 구두는 아이가 다 자란 다음에 신어도 늦지 않다.

5_옷은 헐렁하게, 이불은 가볍게
몸을 조이지 않아야 혈액 순환도 잘 되고 키도 잘 자란다. 사이즈가 넉넉하고 허리는 물론 팔다리도 조이지 않는 옷을 입힌다. 이불도 가볍고 폭신한 것으로 덮으면 혈액 순환이 더 원활해진다.

6_올빼미 습관을 고친다
성장 호르몬은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집중적으로 만들어지고 뼈도 잠을 자는 사이에 자란다. 때문에 잠을 푹 자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것을 먹이고 열심히 운동을 해도 키가 자랄 수 없다. 아이가 밤에 자지 않는 것을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10시면 잠자리에 들도록 습관을 들인다. 텔레비전을 끄면 ‘야행성’이던 아이도 쉽게 잠이 든다.

7_책가방을 가볍게 한다
한창 자랄 나이에 무거운 짐이 어깨를 누르면 키가 자라지 못한다. 책가방은 되도록 가벼운 것으로 고르고, 최소한의 짐만 가지고 다니게 한다. 짐이 많을 때는 보조 가방에 나누어 들고 다니게 해야 어깨에 부담이 덜 간다.

8_말린 야채와 멸치를 볶아 먹는다
칼슘은 워낙 소량이 들어 있고 흡수가 어려운 영양소. 칼슘의 보고라는 멸치도 칼슘 흡수율은 30%를 밑도는 수준이다. 흡수율을 높이려면 비타민 D와 함께 먹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예전에는 멸치를 햇빛에 말리는 과정에서 비타민 D가 저절로 만들어졌지만 요즘은 공장에서 열풍에 말리기 때문에 멸치에 비타민 D가 거의 없다. 햇빛에 말린 무말랭이, 호박, 버섯 등과 함께 볶아 먹으면 비타민 D를 보충할 수 있다. 단 무청이나 근대, 시금치 등 인이 많은 야채와 먹으면 흡수율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기억해 두자.

9_음료수와 케이크는 먹이지 않는다
설탕은 분해 흡수되는 과정에 칼슘이 꼭 필요하다. 설탕을 많이 먹으면 체내의 칼슘이 모두 설탕의 당분을 소화하는데 사용된다. 애써 먹은 칼슘 성분이 뼈로 가지 못하고 엉뚱한 곳에 쓰이게 되는 것이다. 한창 자랄 나이에 설탕이 많이 들어간 케이크와 도넛, 청량 음료 등을 마시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10_줄넘기를 매일 10분씩 한다
가벼운 점프는 키 크기에 가장 좋은 운동. 농구, 줄넘기 등을 하면 키가 꾸준히 자란다. 무거운 장비를 들거나 관절에 무리가 되는 운동은 키가 자라는 것을 방해한다. 아령 들기나 철봉 매달리기 등 힘을 주어야 하는 운동은 에너지를 소모시키고 근육을 단단하게 조여 키 크는 것을 방해하므로 성장이 멈출 때까지 삼간다.

11_햇볕 아래서 운동을 한다
생장에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 D는 햇볕을 쪼이면 저절로 몸에서 생성이 된다. 여름 한낮에 10분간 햇볕을 쬐면 비타민 D가 5㎍ 만들어지는데 18세까지 하루 10㎍이 필요하므로 20분 이상은 해를 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결론이다. 매일 30분 정도 햇볕 아래에서 운동을 하도록 엄마가 시간 조절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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