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작은 사람들이 평균 신장의 사람들에 비해 정신기능과 신체 건강 저하를 호소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덴마크 연구팀이 14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162cm이하 남성과 151cm이하 여성들이 이 보다 키가 큰 사람들에 비해 웰빙지수가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사람들은 키가 더 클 수록 자신의 건강이나 웰빙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남성의 경우 7cm, 여성의 경우 6cm 키가 더 클 경우 건강과 연관된 삶의 질이 6.1% 향상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효과가 비만인 사람이 체중을 10-15kg 가량 줄이는 것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키가 작은 사람들이 교육, 고용, 인간 관계에 있어서 정상 키의 사람들보다 어려움을 더 많이 겪는다고 말하며 이번 연구결과 키가 작은 것이 신체 건강의 저하를 직접 유발하지는 않지만 키가 작은 사람들일 수록 건강과 연관된 삶의 질이 떨어졌다고 스스로 느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임상내분비학저널'에 발표된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왜 키가 작은 사람일 수록 자신이 건강에 대해 나쁘게 느끼는지를 정확히 알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키가 더 클 수록 더욱 건강하고 더 오래 산다는 생물학적 증거들이 많다며 영양상태가 더 좋고 질병이 없는 등 건강할 수록 성장 상태가 좋아 키가 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키가 크다는 것이 반드시 건강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조고은기자 eunisea@mdtoday.co.kr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