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상식/잘못된 한방상식] 잘못 알려진 한방상식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는 민간요법이 많은 탓인지 한방상식에는 유달리 잘못된 것들이 많다.

  • 결명자를 먹으면 눈이 맑아진다

    결명자는 찬 약이라 몸이 찬 사람에 게는 듣지 않는다. 또 충혈된 눈이나 피곤한 눈에는 도움이 되지만 노환으로 눈이 나빠진 사람에겐 효과가 없다.
     
  • 지네는 허리 아픈데 좋다

    염좌 즉 삐거나 넘어졌을 때나 맞았을 땐 잘 듣는다. 지네는 어혈 (몸의 혈액이 비정상적으로 일정부분에 몰려있는 것) 이 심할 때 쓴다. 허리 디스크엔 아무 소용이 없다. 디스크는 약.물리치료.침으로 병행 치료해야 한다.
     
  • 체질을 약으로 바꿀 수 있다

    체질은 약으로 바꿀 순 없다. 일부 한의학자들이 바꿀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도 성격과 섭생을 종합적으로 바꿀 때 체질이 바뀐다는 의미다.
     
  • 어린이들에게 녹용을 많이 먹이지 말라

    감기.체기가 있거나 몸에 열이 있을 때 녹용을 먹이면 안 되기 때문에 생긴 말일 듯. 어린이라고 해서 특별히 녹용이 부작용을 빚는 것은 아니다.
     
  • 유아기에 녹용을 먹으면 머리가 좋아진다

    녹용은 피를 만들어 성장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지만 지능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 잘 크는 아이라면 녹용이 필요없다.
     
  • 여름철 보약.한약은 땀으로 다 나간다

    인체의 기능이 많이 떨어지는 여름철에 특히 노약자나 환자들은 보약을 먹는 것이 좋다.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불순물이 빠져 나가는 것일 뿐 보약 효과가 땀으로 나가진 않는다.
     
  • 한약 먹고 무를 먹으면 머리가 희어진다

    육미지황탕 (六味地黃湯) 등에 넣는 약인 숙쥐황을 무와 함께 먹으면 머리가 희어지지만 이는 생무만 해당된다. 김치나 조리된 무는 아무 탈이 없다.
     
  • 홍화씨는 갱년기나 골다공증에 좋다

    홍화씨는 뼈를 잘 붙게 하는 성질이 있어 골절상 후 가루를 내 소주에 7일정도 담갔다가 하루 소주1잔 정도를 복용하면 좋다. 골다공증.갱년기 예방과는 무관하며 허리 아픈데는 오히려 삼가해야 한다.
     
  • 개소주는 허약한 사람에게 좋다

    열이 있는 체질엔 개소주가 금물이다. 개소주 제조시 체질에 상관없이 한약재를 쓰거나 스테로이드 제재도 쓰는 곳도 있으므로 함부로 먹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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