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상식/한약] 한약에 관한 오해

 

 


환자들을 통하여 전해지는 말 중에 전혀 근거도 없고 이해도 가지 않는 사항이 있다.

 

 

 

* 한약을 먹으면 간이 나빠진다. ⇒ 그러나 한약으로 간의 여러가지 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간염, 간경변, 지방간, 황달, 간결석 등은 한약으로 치료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모든 한약이 무차별적으로 간에 해롭다는 생각은 옳지 못하다.
* 한약을 먹으면 머리가 나빠진다. ⇒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한약은 기억력을 증진시키고 머리를 맑게 하여 학습 능률을 향상시킨다.
* 한약을 먹으면 죽을 때 고생한다. ⇒ 일부 노인 환자들이 하는 말인데, 이는 근거가 없다. 오히려 현재의 질병이나 허약한 부분을 고침으로써 여생을 건강하고 활기차게 보낼 수 있다.
* 한약을 먹으면 기형아가 나온다. ⇒ 물론 임신 중에는 특정한 약물을 복용하지 않는게 좋다. 그러나 수 많은 한약재 중에서 피할 것만 피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으며, 한의사들은 가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 ○○의사가 한약은 절대로 먹지 말라고 했다. / 만약 한약을 먹으면 치료를 해주지 않는다고 ○○의사가 말했다. ⇒ 위의 예는 흔한 일은 아니지만 더러 들리는 경우이다. 간질환을 전문으로 하는 어떤 의사가 환자들의 무분별한 한약 복용에 주의를 하기 위한 표현이었다고 여겨진다. 이러한 말은 학문적인 편견일 수도 있으며, 한편으로는 의사의 한의학에 대한 이해 부족 때문인 것으로 생각되어진다.
* 한약은 병을 예방할 수 없다.

 

⇒ 한약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선천적인 자연 치유력을 보강하여 저항력을 생기게 한다. 즉, 오장과 육부의 허약하고 실한 장기에 기능의 균형을 맞추어 보(補)하고 사(瀉)하는 방법으로 얼마든지 병을 예방할 수 있다. 식물에 화학 비료보다는 자연물인 퇴비를 주면 토질이 근본적으로 바뀔 수 있는 원리와 같다고 하겠다. 또한, 인체내의 여러 가지 조건, 즉 건조하거나 습하거나, 덥거나 서늘하거나, 습하면서 덥거나, 건조하면서 덥거나 하는 등, 체내의 조건을 한약으로 조절하여 병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출처; 대한 한의사 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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