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18세이후에도 성장한다  (해노버<미국뉴햄프셔주>UPI=연합뉴스2006/02/08)

인간의 연령에 따른 뇌구조  변화는 성인이 되는 나이인 18세가 지나도 계속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간 뇌 매핑(Human Brain Mapping)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18세의 대학신입생 19명과 25-35세의 나이 든 학생 17명의 뇌구조를 관찰한 결과 두 그룹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베어드 박사는 18세 그룹의 뇌구조는 20대 중반의 뇌 구조에 가까워지려면 아직도 상당히 더 발달해야 하는 상태에 있었다고 말했다.

뇌구조의 차이는 감정과 생각이 통합되는 뇌부위들인 대상(帶狀),  미상(尾狀), 도부(島部)에 국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베어드 박사는 말했다.

베어드 박사는 이 결과는 인간의 뇌는 성인이 되는 나이를 넘어서까지 계속  발달한다는 다른 연구결과들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인간이 완전한 성인이  되는 시점은 "우리들이 전통적으로 생각해 온 때보다는 훨씬 더 뒤"일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skhan@yna.co.kr


생쥐 실험으로 뇌의 스트레스 반응 규명 (워싱턴AP=연합뉴스 2006/02/10)

사회적 스트레스에 노출될 때 뇌의 반응이 생쥐 실험을 통해 드러났다고 미국 텍사스주 과학자들이 밝혔다.

이들은 큰 쥐를 이용해 작은 쥐를 괴롭히고 스트레스를 받게하는 실험을 한 결과 작은 쥐의 뇌에서 유전자 변화가 일어났다고 밝히고 이 현상은 우울증과 정신병 연구에도 참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텍사스대학 사우스웨스턴 병원 연구진은 위협과 스트레스를 받은 작은 쥐의 뇌에서 신경세포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화학물질인 BDNF가 많이 생성되면서 뇌 앞부분의 유전자가 이례적으로 활성화되고 사회적으로 움츠러드는 현상도 이때 나타난다고 밝혔다.

반면 뇌의 이 부위에서 BDNF생산을 중단시키는 바이러스를 주입한 생쥐들은 겁을 먹거나 움츠러드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아 BDNF가 스트레스 과정에서 사회적 위축 반응을 일으키게하는 요인임을 확인했다. 이 연구는 9일자 사이언스 지에 발표됐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