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잘하는 사람은 뇌가 다르다? (동아사이언스 2006년 06월 10일)
뇌의 특정 부위가 활발히 움직여
생각을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로 할 수 있을 정도로 회화에 능숙한 사람은 뇌의 특정 부위가 활발히 움직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교토대와 영국 런던대 연구진은 어학을 효율적으로 익히는 단서가 될 수 있는 이 같은 연구 결과를 9일 발행된 과학 잡지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영어 회화가 능숙한 독일인과 일본인 35명에게 2개의 영어단어를 연속해 보여 주고 뜻의 연관성을 즉시 답하도록 과제를 준 뒤 이들의 뇌 활동을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 장치로 조사했다.
과제는 단어의 의미를 영어로 생각하지 않고 모국어로 번역하면 즉답(卽答)할 수 없게 설계됐다.
대상자들이 과제를 처리하는 동안 fMRI 장치로 뇌를 측정한 결과 대뇌 속의 미상핵(尾狀核)이라는 부위 중 왼쪽이 활발히 움직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인과 독일인이 동일한 현상을 보였다.
연구진은 “미상핵은 예를 들면 ‘영어 뇌’와 ‘일본어 뇌’를 바꿔 주는 스위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부위가 충분히 성숙한 뒤 언어를 배우면 효율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다만 미상핵이 어느 시점부터 잘 기능하는지 밝혀내는 것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라고 덧붙였다 도쿄=천광암 동아일보 특파원ㆍiam@donga.com
뇌의 비밀 풀 수 있는 열쇠 찾았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2006.05.31)
호주의 20대 청년 과학자가 수십 년 동안 뇌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에게 수수께끼로 남아 있던 뇌의 비밀을 풀 수 있는 열쇠를 찾아냈다.
호주 언론들은 31일 시드니 아동 의학 연구소에서 일하는 박사과정 학생 빅터 앤고노(25)가 뇌세포들이 서로 교신하는 방법을 알아냈다며 이는 뇌 연구 분야에서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언론들은 앤고노가 찾아낸 것은 신다핀과 디나민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단백질의 교신 방법이라며 과학자들은 오랫동안 신다핀이 신경들간의 교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해왔었다고 지적했다.
앤고노는 자신이 연구한 결과 신다핀이 다나민과 함께 작용하면서 학습과 기억 등 뇌의 기능에 중요한 신경 세포 간 메시지 전달 기능을 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앞으로 과학자들이 간질이나 정신 분열증 등 뇌기능 장애가 왜 일어나고 있는지를 이해하고, 그것을 치료할 수 방법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앤고노의 연구는 호주 연방 정부의 연기기금 지원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에도 곧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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