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Attention-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는 베이징 올림픽 수영8관왕 마이클펠프스가 걸린 병으로 유명합니다.

저도 이 병에대해서는 그 때 알았고 주의가 산만한게 병으로 불릴 정도인가? 하고 의문이 들었습니다. 알고보니 뇌의 질환이더군요.

이 질환은 아동의 5퍼센트가 앓고 있고 남자아이가 여자아이에 비해 3-9배 발병률이 높다고 합니다.


ADHD의 증상

1) 주의력결핍 증상

@ 학업, 일, 기타 활동 中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거나 부주의한 실수를 자주 한다

@ 과제 수행이나 놀이 中 지속적인 주의집중에 어려움을 자주 갖는다

@ 대놓고 이야기하는데도 듣지 않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자주 있다

@ 지시를 따라오지 않고, 학업이나 심부름을 끝내지 못하는 수가 자주 있다

@ 과제나 활동을 체계적으로 조작하는 것에 곤란을 자주 겪는다

@ 지속적으로 정신을 쏟아야 하는 일을 자주 피하거나 싫어하거나 혹은 거부한다

@ 과제나 활동에 필요한 것을 자주 잃어버린다

@ 외부에서 자극이 오면 쉽게 주의가 산만해진다

@ 일상적인 일을 자주 잊어버린다

2) 과잉행동-충동성 증상

@ 손발을 가만두지 않거나, 자리에서 꼬무락거린다

@ 가만히 있어야 하는 교실이나 기타 상황에서 돌아다닌다

@ 적절하지 않은 상황에서 지나치게 달리거나, 혹은 기어오른다

@ 조용하게 놀거나 레저활동을 하지 못하는 수가 많다

@ '쉴 사이없이 활동하거나' 혹은 '모터가 달린 것 같이' 행동한다

@ 자주 지나치게 말을 많이 한다

@ 질문이 끝나기 전에 대답해 버리는 수가 많다

@ 차례를 기다리는 것이 어렵다

@ 다른 사람에게 무턱대고 끼어 든다, 말참견.

각 증상들에서 6가지 이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된 경우가 만 7세 이전부터 나타난 경우로, 증상이 학교나 집 등 두군데 이상의 상황에서 나타나고, 이러한 증상으로 인하여 사회적, 혹은 학습 기능에 현저한 장애를 일으키는 경우에 진단을 하게 됩니다.


ADHD의
원인


1. 유전

ADHD는 유전적 소인이 분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ADHD 아동의 부모 및 친척 중에 품행장애, 약물남용, 우울장애를 가진 경우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부모가 ADHD인 경우 자녀의 57%가 ADHD 증상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쌍둥이 연구의 경우에도 이란성 쌍둥이 모두가 ADHD를 가진 경우는 30%,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 8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유전적 원인이 존재하는 것으로 결론내릴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도파민-2형 유전자(dopamine type2) 및 도파민전달유전자(DAT1), 도파민4번 수용체(DRD4) 등이 ADHD의 원인 유전자로 연구되고 있으나 완전히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2. 신경학적 요인

ADHD와 전두엽, 그 중에서도 전전두엽 피질의 손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전두엽은 작동기억, 계획 세우기, 언어적 유창성, 운동 순서 정하기 등을 담당하는데 ADHD아동의 경우 전두엽 기능의 저하가 일관되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또한 CT, MRI, PET 등을 이용한 뇌영상 연구를 통해 ADHD아동의 경우 전두엽 및 미상핵에서 혈류량이 감소하고 크기가 작아져 있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결론을 내리자면 ADHD의 원인과 관련하여 전두엽-선조체-strial 경로의 이상이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난산, 임신중독증과 관련하여 ADHD의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는 주장이 있는데, 너무 어린 나이에 출산을 한 경우, 임신 중 어머니가 흡연, 음주를 많이 할수록 ADHD의 발생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 사회심리적 요인

초기연구에서는 부모들의 자녀 관리 방법, 양육태도 등이 원인이라고 제시되었지만, 이러한 사회심리적 요인들이 ADHD발생에 기여하는 정도는 10% 미만이라고 결론 내려졌습니다.


4. 독성물질

ADHD 아동들의 일부가 혈중 납 농도가 증가되었다는 소견이 발표되었으나, 납 중독 아동들의 대다수가 ADHD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 것으로 보아 납과 ADHD는 큰 관련이 없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임신 중 술과 담배 연기에 노출되면 ADHD를 유발한다는 보고가 있으나 아직 확정적인 결론을 내릴 수는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ADHD의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다양한 유전적 및 신경학적 요인들이 관여하는 것이 틀림없고, 이들이 신경계의 특정 부위와 경로에 이상을 초래하는데 특히, 전전두엽피질-선조체 등의 구조가 위축되고 기능적으로 저하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결함은 임신 및 출산 중 합병증, 독성 물질에 의해 유발되거나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ADHD 치료법

ADHD 치료는 약물치료, 사회기술 훈련, 놀이치료 등이 상호보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약물치료는 기존의 부정적 이미지로 대체로 거부감을 갖는데, 50여년 전부터 시행돼 안전성이 입증돼 있는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약물치료는 ADHD 환자의 70~80%에서 뛰어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ADHD 아동들은 또래 관계의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사회기술 훈련도 필요하다. 상황극이나 게임 등을 통해 집단 규칙을 익히는 거나, 친구들과 어울리기, 친구와 대화 나누기, 감정 조절 및 표현하기 등의 방법을 터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놀이치료 역시 특효라고 할 수 있다. 그림이나 역할극 등 재미있는 놀이를 통해 자신의 갈등이나, 소망, 환상 등을 표현, 정서적인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다.

약물치료관련기사

국내에는 약 56만 명의 ADHD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치료를 받는 환자의 비율은 10% 미만인 5만 명 수준으로 파악된다. 집중을 못하거나 충동적 행동을 하는 ADHD 환자들의 40%는 반항장애를, 34%는 불안장애를 동반한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성인이 된 뒤 알코올중독, 약물남용, 왕따, 반사회적 인격장애 등으로 악화될 수 있다.

어떤 부모들은 “내 아이는 주의가 산만한데 컴퓨터는 2~3시간 넘게 집중해서 잘 한다”며 의사들에게 자랑한다. 하지만 인터넷 중독현상도 ADHD의 합병증상 가운데 하나다. 자극적이고 즉각적인 것에 노출되는 것을 즐기는 ADHD 아동들의 특징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치료가 빠를수록 완치 확률이 높아지며 치료기간도 단축된다고 강조했다. 천근아 관동의대 명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교수는 “ADHD 치료기간은 보통 18~24개월이 걸리지만 취학기 이전 등 뇌 발달이 완성되기 전에 치료하면 좀 더 단축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ADHD는 뇌에서 주의집중력에 관계하는 노르에피네프린과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경전달물질을 활성화해 농도를 높여주는 ‘메칠페니데이트’가 ADHD의 주된 치료약물로 사용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흥분제ㆍ각성제로 분류돼 향정의약품으로 엄격히 관리되고 있어 많은 부모들이 중독성과 남용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천 교수는 “메칠페니데이트는 수영을 배울 때의 오리발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수영에 익숙해지면 오리발이 필요 없듯이 일정 기간 치료 후에는 약물을 더 이상 먹을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김붕년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교수도 “심장질환이 있는 소아청소년에게 이 약물을 사용하면 안되지만 건강한 보통의 ADHD 아동에게 치료약물을 투여할 경우에는 별도로 심장검사를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의사들은 메칠페니데이트가 ADHD를 효과적으로 치료, 뒷 날 약물남용을 예방한다고 강조했다.

약물치료는 남용할 경우 위험하다는 의견도 있어 관련기사를 소개합니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인 염산메칠페니데이트 제제의 오남용을 막기 위한 허가사항이 강화되고 새로운 ADHD 진단기준도 추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일부 학원가에서 염산메칠페니데이트 제제가 공부잘하는 약으로 오남용 되고 있다고 판단,이같은 내용을 담은 염산메칠페니데이트 제제 허가사항(효능효과) 변경 내용을 발표했다.

식약청은 염산메칠페니데이트 제제는 아동에게 나타나는 주의력 결핍과 지나치게 산만하게 행동하는 증상을 나타내는 신경정신과 질환에 사용되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만성적 남용은 다양한 정도의 비정상적인 행동을 나타내는 현저한 내성 및 정신적 의존성을 유발할 수 있으며,중대한 심혈관계 반응으로 돌연사가 보고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허가사항 변경 내용은 염산메칠페니데이트 제제를 ADHD 치료목적으로 사용 시 구체적 진단기준을 제시한 것으로, 주요 증상 형태를 과잉행동성 충동형, 부주의성 증상형, 혼합성 형태등 3종류로 나누고, 최소 6가지 증상이 최소 6개월 동안 지속되는 경우에 한하도록 사용범위를 제한했다고 식약청은 밝혔다.


새로 추가된 ADHD 진단기준으로 DSM-Ⅳ기준(미국정신의약학 진단기준) 또는 ICD-10 가이드라인(WHO에서 정한 국제 질병분류 기준)에 따라 과잉행동성 충동, 7세 이전의 부주의성 증상, 혼합성 형태로 나누고, 증상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대등한 수준의 성장과정에 있는 정상인에서 전형적으로 관찰되는 것보다 더욱 중증으로 나타나야 한다고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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