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와 인간행동

1. 대뇌반구의 기능적 전문화(cerebral localization)

    - 대뇌의 좌반구와 우반구가 기능적으로 전문화되어 있음

    *좌반구   주로 언어, 이성, 논리의 기능 담당

    *우반구   주로 공간지각, 감성, 직관의 기능 담당

ex) 언어능력(표현의 조리성과 설득력)에서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발달, 반면 공간지각능력(운전이나 주차)에서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달됨

 

2. 연합피질손상에 따른 행동장애

-종양이나 사고 등으로 인해 연합피질영역이 손상된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장애

1)실행증(apraxia)   전두엽 운동연합피질 손상으로 인해 운동기능은 유지되나 운동조정에 있어 심한 장애   개개의 행동을 잘 수행하나 전체로 통합된 행동을 하지 못함

ex)담배에 성냥불을 붙이는 경우   성냥불에 불이 붙어 있는 경우에도 불구하고 계속 성냥통에 성냥개피를 그어대는 행동을 하거나, 불붙은 성냥을 담배에 붙이지 않고 그냥 입속으로 넣어버리는 행동

 

2)실인증(agnosia)   후두엽의 시각연합피질손상으로 인해 시각기능은 유지되나 시각을 통한 인식에 있어 심한 장애. 개개의 시각자극은 인식하나 전체로 통합해서 인식하지 못함

ex)시각실인증(visual agnosia)환자가 코끼리를 그리는 경우   개개의 독립된 국소적인 면은 묘사하나 전체적인 코끼리의 모습을 그릴 수 없음(위그림-견본을 보고 그린 그림/아래그림-견본을 보지 않고 그린 그림)

 

3)실어증(apahsia) 

 (1)표현성실어증 : 좌반구 전두엽의 하측부위(broca 영역)의 손상으로 인해 언어적 표현(발화)의 장애를 보임(언어적 표현장애)

 

ex)심한 경우 한 단어도 말하고 쓸 수 없지만, 미약한 경우 몇 개의 단어들이나 구를 가진 말을 할 수 있다.  여보세요 라든지  나쁜 놈과 같은 욕지거리는 말할 수 있다. 혀나 입술의 운동에는 문제가 없으나, 이런 발성기관을 하나의 통일된 움직임으로 바꾸어 내용이 담긴 언어로 만들어 내는데 장애가 있다.

 

 (2)수용성실어증 : 측두엽의 청각연합피질(Wernicke 영역)의 손상으로 인해 다른 사람의 말을 언어적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문제를 보임(언어적 이해장애)

 

ex)남이 하는 소리를 들을 수는 있지만 말의 내용을 잘 분별하고 이해하지 못한다. 이는 마치 우리가 잘 모르는 외국어를 빨리 말하는 것을 들었을 때 느끼는 것과 유사하다. 남을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므로 의사표현과 의사소통에도 장애를 부수적으로 가져오게 된다.

 

3. 뉴런의 신경전달물질(neuro-transmitter)과 인간행동

 - 앞의 시냅스전달에서 살펴보았듯이 신경계와 신경계세포인 뉴런이 처리하는 정보의 본질은 전기화학적이다(참고:축색-전기적 정보/종말단추-화학적 정보).

 - 한 뉴런의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그 뉴런의 종말단추에서는 신경전달물질이라고 하는 화학물질이 방출되고, 이 물질은 다른 뉴런으로 전달된다.

 

1)아세틸콜린(Ach)  (1)말초신경계-골격근과 내장근육운동조절

                            (2)중추신경계-학습과 기억과정조절

 

ex)노인성치매(알츠하이머병)   아세틸콜린성 뉴런이 죽어가면서 나타나는 신경학적 질환으로서, 이  환자들의 경우 아세틸콜린의 양이 적어 골격근운동, 학습 및 기억에 큰 손상을 보인다. 따라서 일시적 치료를 위해 아세틸콜린약물투여

 

2)모노아민   도파민, 노에피네프린, 에피네프린, 세로토닌 등 4가지 물질

  (1)도파민(DA)- a)보상, 즐거움, 흥분 경험에 영향

                        b)과잉 : 정신분열증 증세(환각, 망상 등의 사고장애 유발)

                            ex)클로르프로마찐(정신분열증치료제)-도파민성 뉴런활동억제

                    과소파킨슨씨 병과 같은 운동장애유발 

  (2)노에피네프린(NE)  a)주의력, 각성, 수면, 기분상태 및 교감신경계조절

                                   b)과소 :우울증(cf.아세틸콜린-부교감신경계흥분)  

  (3)세로토닌(serotonin) - a)수면과 기분조절

                                       b)과소 : 불면증/과잉 : 흥분   

                 *노에피네프린과 세로토닌은 우울증치료제로 사용된다.

 

3)GABA   대표적인 억제성 신경전달물질

        (1)운동조절, 불안, 발작행동과 관련

      (2) 감소 : 흥분과 억제의 균형이 깨지면서 뇌전체가 과잉흥분상태로 들어가고 그 결과 불안증가와 행동발작 일으킴.

        (3)바륨(신경안정제)   GABA성 약물투여를 통해 불안치료

ex) 연구결과에 따르면 묵상기도나 명상을 하는 경우 GABA계열의 벤조디아제핀와 같은 신경안정물질이 자동적으로 증가되어 불안을 감소시켜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로 이끌 뿐만 아니라 , 엔도르핀도 증가시켜 통증감소, 면역기능증대를 통한 자연치유력을 증가시키게 된다.

 

4)펩타이드 - 엔도르핀(내인성아편제)

-스트레스상황에서 심리적 고통을 감소시키고 대처행동을 증가시킴.       

-모르핀(아편제)과 동일하게 신체적 고통을 일시적으로 감소시킴.

ex) 마라톤과 같은 운동은 엔도르핀이 방출된 정도의 충분한 스트레스상황이기에 마라톤을 하면 엔도르핀의 분비가 자동적으로 증가하여 통증이 감소하고 쾌감을 경험하게 됨(데드포인트)

 

ex) 산모가 신생아를 출산할 때 산모나 신생아의 경우 혈액중의 엔도르핀이 평소에 비해 10배까지 증가되어 산통과 스트레스를 자동적으로 감소시킴

 

ex)이상구 박사의 행복론 - 웃고 즐거운 마음을 지니면 아드레날린(에피네프린-흥분성신경전달물질)과 엔도르핀(내인성아편제)이 많이 분비되어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주장. 그러나 중용의 의미처럼 인간은 흥분만으로 살수 없고, 적절한 수준의 흥분과 억제의 균형이 보다 중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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