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색다른 계획을 시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우리가 정말 피하려고 하는 것은 판에 박힌 듯 똑같은 걸 되풀이하는 일이다.
기본적으로 우리는 록 밴드이고, 그건 우리가 첫 앨범으로 증명한 바였다.
하지만 두 번째 앨범은 조금 달랐고, 세 번째 앨범을 들은 사람들은 우리가 록 밴드라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그렇게 항상 변화를 주었다.
우리는 효과가 있다고 해서 판에 박힌 방식을 고집하는 건 핑계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새로운 국면에서는 여전히 옛 스타일이라고 해도 우리가 마음에 드는 것들을 추가한다.
그것이 우리가 일하는 방식이다.
모든 일이 그런 식이다. 심지어 도판 제작까지도.
세 번째 앨범인 [쉬어 하트 어택Sheer Heart Attack]에 넣을 사진을 찍느라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온몸에 바셀린을 바르고 급스 호스로 뿌리는 물을 맞으라고 하면 아무나 할 수 있을 것 같은가?
그 결과 우리 넷은 전혀 당당해 보이진 않지만 건장해 보이는 구릿빛 피부에 일주일은 땀을 흘린 것처럼 흠뻑 젖은 꼴이 되었다.
중요한 건 모두 기대하고 있던 퀸3집 표지가 완전히 새로웠다는 사실이다.
그건 우리가 완전히 변해서가 아니라 그저 당시에 우리가 지나고 있던 하나의 국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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