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서는 당신의 가치관대로 경험과 행동이 체계화되고모든 것이 생각한 대로 진행되는 공간과 시간이다.

반면에 혼돈은 비극적인 사건이 느닷없이 터지거나 악랄한 누군가를 만났을 때 나타나는 새로운 공간과 시간이다.

심지어 가정 안에서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늘하던 익숙한 일을 하더라도 예상하지 못한 사건, 원하지 않은 일은 언제라도 생긴다.

그런 사건이 일어나면 혼돈과 질서의 영역이 뒤바뀐다.

겉으로 보기에 공간은 전혀 바뀌지 않았을 수도 있다.

우리는 공간뿐만 아니라 시간 속에서도 살아간다.


그래서 가장 오래되고 친숙한 장소에서도 우리를 놀라게 할 만한 것들이 반드시 나온다.

예컨대 당신이 오랫동안 아껴 사용한 차를 몰고 있다고 해 보자.

어느 순간이 되면 브레이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늘 다니던 산책로를 걷고 있다고 해 보자.

이때 심장에 이상이 생긴다면 모든 것이 변한다.

순하기 이를 데 없던 개가 갑자기 공격할 수 있고, 믿어 마지않던 오랜 친구가 한 순간에 배신자로 돌아설 수 있다.

오랫동안 진리로 여겨지던 생각이 새로운 의견 하나로 완전히 뒤집힐 수도 있다.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

그리고이런 일은 대체로 매우 심각하다.

혼돈이 나타나면 뇌가 즉각적으로 반응한다.

먼 옛날 우리 조상들이 나무에서 살 때부터 있던 시스템이 작동한다.

뱀들이 번개같이 공격할 때를 대비한 뇌의 반응회로는 매우 단순하게 작동하고 빠르게 움직인다.

즉각적인 몸의 반사 반응 이후에는 다소 복잡하고 느릿한 감정적 반응이 이어진다.

감정적 반응 후에는 생각하는 행위가 뒤따른다.

생각은 앞의 두 반응에 비해 차원이 높다. 초 단위와 분 단위를 넘어 몇 년 동안 이어질 수도 있다.


이 모든 반응이 어떤 의미에서는 본능적이다.

반응이 빠른 것일수록 더 원초적인 본능에 가깝다.

생각 이전에 화를 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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