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박사 김성훈블로그

예전에 미팅이나 소개팅에서 만난 여성들이

남자들을 두고 우스갯말 삼아

‘키도 작다’, '키만 작다‘, '키만 크다’, ‘키도 크다’ 하는

사자성어식의 말이 유행하던 적이 있었다.

키가 작았던 키박사인 나는 어떤 평가를 받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면 웃음이 지어진다.

키박사의 저서

해서 내면의 키에 대한 트라우마로

자식들만은 크게 잘 키워보자 하여

1990년도에 아이들이 초등학교 입학할 무렵부터

키성장에 관심을 두고 공부하고

진료하다보니 30여년이 되어간다.

잠깐 그렇다면 현재 20대 후반이 되어가는

키박사의 자녀의 키는 얼마일 것인가 궁금해질 것이다.

이것이 매우 실전적인 례가 될 테니 말이다.

현재 키박사인 나는 아들 둘을 두고 있다.

두 아들 모두 키가 약 178cm정도이다.

키박사의 키가 162cm이고 부인의 키가

약 159cm정도인 것을 감안한다면

매우 성공적으로 성장했다.

실로 아들들의 키로 인해 키박사의

성장클리닉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잘 커준 아들들에게 감사를 해야 할까?

아빠 덕을 본 아이들이 나에게 감사를 해야할까?

키박사의 카페
http://cafe.daum.net/kinzi

남자들이 여성을 두고 마찬가지 평가를 했던 것은

얼굴의 미모보다는 덜했지만 요즘은

얼굴의 생김은 성형으로 변화시키는 시절이다 보니

몸매나 키에 대한 관심이 더 많은 것 같다.

'키‘라는 상징과 한국어 품사의 하나인

토씨의 기능을 결합시켜，

'다른 모든 조건도 별 볼일 없는데 거기에 키까지 작은 경우’,

'다른 조건은 다 괜찮은데 키만 작은 경우’,

 ‘다른 조건은 그렇게 흘륭하지 않은데 허우만 좋은 경우’,

 ‘다른 모든 조건에 덧붙여 키까지 큰 경우’로

나누는 우리 언어의 무한한 표현력에

박장대소하는 언어적 유희를 즐길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누구에게는 커다란 상처로

다가온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키라는 것이

외모를 포함한 모든 신체적 특징을 포괄 하는

하나의 상징이 된다는 것도 현실이다.

누구나 어린 시절 한 번쯤은

 ‘백마 타고 오는 왕자님’이나

'잠자는 숲속의 공주님’을 꿈꾸게 마련이다.

그런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어린 시절부터 내가 꿈꾸었던

백마 타고 오는 왕자님이나

숲 속의 공주님 보기 흉한 몰골의 추남이거나

훤칠한 키를 상상하지 키가 작은 왕자님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http://epocrates.kr/02/sub_37.php

성장도 검사 홈페이지

겉으로 드러나는 외모로만

인간의 내재적 가치를 평가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지만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가능하면

키 큰 신랑감이나 신부감을 원할 것이다.

그것이 본인의 작은 키에 대한 보상 심리였건,

키 큰 유전자와의 결합을 통해 키

큰 후손을 얻으려는 진화적 본능의

무의식적 발현이었건 간에

큰 키를 원한다는 것은,

큰 키가 작은 키에 대해 ‘우성 인자’로

작동한다는 사실을 은연중에

인정하는 행위가 아닐까 한다.

우리 속담중에

‘보기에 좋은 떡이 맛도 좋다’ 말이 생각난다.

올바른 키 측정법

키는 발뒤꿈치에서 머리의 백회까지의 높이를 측정
키를 잴 때의 바른 자세:  똑바로 서서 가슴을 펴고 , 턱은 약간 당겨서 , 머리 뒤, 등, 엉덩이, 발뒤꿈치가 시장기에 닿아 일직선이 되도록 하고 , 시선은 15도 위를 보고 선다.
일정한 시각에 키를 재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