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롱다리 만들기 프로젝트③

대부분이 키성장은 부모의 키, 즉 유전적 요인이 결정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키를 좌우하는 유전적 요소는 30% 정도 일뿐 나머지는 자신의 생활환경에 의해 좌우된다.

한의사 김형창 원장은 최근 한 부부의 고민을 예시로 들어 생활습관이 키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12살 첫째와 10살 둘째, 두 아들을 둔 김수정(39)씨와 박성범(42)씨 부부는 초등학교 3학년인 동생의 키보다 작은 첫째의 키 때문에 걱정이었다. 같은 부모를 두고 같은 성별의 자녀들인데 동생의 키가 3cm나 더 큰 것을 의아해하던 김씨는 큰 아들의 키 걱정에 한의원을 찾았다.

이유는 큰아들의 편식 때문이었다.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식사는 하루에 한 끼, 그 외에 배가 고플 때에는 과자 등의 군것질을 습관적으로 하곤 했다. 고기나 피자 등 선호하는 음식을 사줄 때만 더 먹는 정도의 식성을 가지고 있다 보니 당연히 영양 불균형 현상이 나타날 수밖에 없었고, 그것이 결국 동생보다 키가 더 작은 결과를 만들고 만 것이다.

이 외에도 분단 된지 50년만에 북한과 남한 남자의 평균 키가 10cm 이상 벌어진 것이나 미국으로 이민가 살고 있는 교포 2세의 경우 한국에서 성장한 사람보다 키가 더 크다는 것은 환경차이가 키성장에 있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지를 보여주는 예이다.

◆키성장,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까

칼슘이 뼈 성장에 좋다고 하여 칼슘만 지나치게 섭취하게 하는 것은 키성장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많은 영양소 중에서 중요하지 않은 영양소는 없다. 비록 작은 양이라도 체내에 있지 않으면 성장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영양소들이 많기 때문에 골고루 섭취를 해야만 원만한 성장이 이루어질 수 있다.

◆아이들은 자는 동안 성장한다

사람은 잠이라는 휴식을 통하여 그날 소진했던 몸을 원상태로 되돌려 놓는 것이며 그 시간에 다음날을 위한 각종 호르몬 분비도 이루어진다. 성장호르몬의 분비는 수면 중에서도 깊은 수면을 취할 때 가장 활발히 분비된다. 따라서 성장기의 아이들은 항상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수험생에게 하루 10시간 정도의 수면을 요구하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수험생의 경우 아무리 공부에 쫓긴다 하더라도 적어도 하루 5~6시간을 자도록 하고 짧더라도 질좋은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적당하고 깊은 수면은 성장을 활발하게 해줄뿐더러 집중력을 향상시켜 줄 수 있으므로 무조건적인 수면시간의 단축으로 오히려 학습능률을 저해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적이고 꾸준한 운동이 성장의 지름길

하루 20분 이상의 꾸준한 운동을 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성장판이 닫히는 속도가 늦다는 연구결과가 있었다. 성장판이 늦게 닫힌다는 것은 그만큼 더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번다는 것이다.

운동을 할 때는 관절 부위에 압박자극을 많이 줄 수 있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관절 부위 바로 위 성장선에 자극이 들어가면 키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으므로 조깅, 걷기, 수영, 자전거타기, 스트레칭, 체조, 스키, 농구, 태권도 등의 운동을 꾸준히 함으로써 척추신경을 이완시키고 신진대사를 원활히 해준다.

롱다리 네트워크 김포점 감초당한의원의 김형창 원장은 “최대운동량의 50~70% 정도의 운동 강도가 가장 높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권장했다. 또 “특별히 어떤 것이 좋은 운동이라기보다는, 어떠한 운동이든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하는 것이 성장에 가장 많은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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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 Ⅰ 롱다리네트워크 김포점 감초당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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