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는 아동에서 청소년으로 이어지는 전환기로서 특별히 가리는 음식이 없을 시기입니다. 이것저것 많이 섭취하면 되는데 되도록이면 성장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좀 더 신경써서 섭취하는 것이 성장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주로 채소를 중심으로 섭취하도록 권장하고 싶습니다.

 

1. 죽순

 

흔히 우후죽순이라는 말을 접해본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속뜻은 바로 성장 속도가 엄청나게 빠른 경우를 빗대어 가리키는 뜻입니다. 죽순의 경우 비온 뒤 자라는 속도가 빠른데 대개의 경우 하루에 150cm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대나무의 싹이라 할 수 있는 죽순은 맛이 달고 찬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주로 한방에서는 번열과 갈증 해소에 도움을 주고, 뿐만 아니라 몸 안의 체액이 빨리 돌아가도록 돕는 식품이라고 해서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많이 권장되는 식품입니다. 식물성 섬유와 칼슘 인 칼륨 등 무기질이 풍부하며, 장의 연동 운동을 도와주기 때문에 사춘기 아이들에게 좋습니다. 또한 스트레스와 불면증 해소에 좋고 이뇨작용에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성질이 찬 음식으로 너무 많이 먹으면 배가 아플 수 있습니다. 그래서 특히 여자아이들 중에 손발이 차거나 혹은 빈혈이 있는 경우에는 절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알러지가 있는 청소년인 경우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콩나물

 

예전부터 콩나물을 많이 먹으면 키가 큰다고 해서 아이들에게 많이 먹이는 식품중의 하나로 재배법이 간단하고 사계절 어느 때건 단기간 내에 길러 먹을 수 있는 식품입니다. 일반적으로 콩나물은 감기를 낳게 하고 속을 시원하게 가라앉히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알코올을 분해하는 아스파라긴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숙취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뇌세포의 손상을 막아 기억력을 증진시킨다고 해서 콩나물을 많이 섭취합니다.

 

콩나물은 단백질과 무기질이 많고 비타민 B1 B2 C 등의 함유량이 높습니다. 비타민C는 원래 콩에는 들어있지 않습니다. 콩나물의 특징은 발아되는 과정에 콩에 많은 지방은 줄어들고 비타민은 증가하는 체내대사가 이뤄진다는 사실입니다. 이때 콩에는 전혀 없는 바타민C가 생겨납니다. 비타민 함량은 싹이 난 후 5,6일쯤 되었을 때가 가장 높습니다. 그래서 기른 지 너무 오래된 것은 비타민 함량이 많지 않습니다. 또한 너무 익히면 영양소가 파괴되어 먹어도 성장에 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콩나물을 조리할 때 이 점을 기억하세요.

 

3. 도가니

 

사람의 몸 중에서 특히 무릎은 성장 발달에 아주 중요한 부위입니다. 그래서 무릎 연골을 보호하기 위해 도가니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가니는 원래 소 한 마리에서 4인분 정도밖에 나오지 않는 귀한 재료입니다. 그래서 도가니탕은 예전부터 귀한 음식이었습니다. 도가니탕이 관절에 좋은 이유는 바로 젤라틴(아교)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사실인데, 사람의 몸은 늙을수록 혈관의 탄력성도 떨어지고 뼈의 진액 성분도 줄어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탄력을 유지시키는 아교질을 많이 섭취해야 하는데 도가니는 기름기가 거의 없는 아교질의 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 도가니는 단백질 필수아미노산은 물론 칼슘과 철분 황 마그네슘 칼륨 등 무기질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몸에 이로운 영양분이 풍부하면서도 칼로리는 낮아 성인병의 위험이 없는 이상적인 음식으로서 무엇보다 성장기에 필요한 영양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어린이나 수험생에게 좋습니다. 살점이 말랑말랑하고 쫀득쫀득한 데다 국물 맛이 고소해 성장기의 아이들도 좋아할 만한 건강식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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