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10

네 아주 감사합니다. 이 방송을 청취하시고 계시는 시청자분들께서 쉽게 실천할 수 있으실 것 같군요,근데 처음에 일찍 크는 아이가 있고 늦게 크는 아이들이 있는데 아이가 일찍 클지 늦게 클지 판단해보는 조숙할 수 있는 표징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는데요. 그런 상황은 표징일 뿐이고 가장 정확히 알아내는 기준이 성장판 뼈나이의 상태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시겠어요.

 

김성훈>

부모님들은 성장판검사를 하고나면 제일먼저 물어보시는 말씀이 우리아이 성장판이 아직 열려 있어요? 하는 것입니다. 성장판이 키 크는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은 잘 알고 계시는 거죠.

하지만 “내 아이는 초등학교2학년 아이 이니까 성장판이 당연히 열려 있을 테니 성장판을 찍을 필요가 없지요”라고 하시는 부모님들이 간혹 계시는데 그건 잘 모르시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성장판을 찍는 진짜 이유는 성장판이 열려 있는가 닫혀있는가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사항은 앞으로 키가 클 시간이 얼마나 남아 있는가? 또래에 비해서 얼마나 더 혹은 덜 남아있는가?를 보는 것입니다.

즉 뼈나이가 어느 정도되는 가를 보는 것입니다.

뼈나이를 정확히 보고 이 아이의 키 클 시간이 적게 남아있는데 키도 작으니까 더 적극적으로 치료해야겠구나. 혹은 앞으로 키 클 시간이 많이 남아 있고 키도 잘 크고 있으니까 성장치료를 할 필요가 없겠구나를 판단하는 근거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친구는 앞으로 농구선수가 되려고 하는데 충분히 농구선수에 걸맞는 키를 가질 수 있겠는가를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은 뼈나이를 계산해보는 방법밖에 없어요.

 

바로 이점에서 꼭 한 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저는 성장클리닉을 하면서 항상 생각하는 것이 바로 이러한 상황인데요.

예를 들어, 아이의 미래의 직업선택에 있어서 아이가 자라서 하고 싶은 직업이 큰 키가 중요한 조건인데, 어른이 되어서 키가 어느 정도 클지도 모르고 일단 그 직업을 갖기 위해서 노력했는데, 결국 키 때문에 좌절된다면 그 동안 투자해왔던 경제적인 손실은 차치하더라도, 그 아이의 꿈과 인생은 어떻게 될까? 를 성장치료의 전문가로서 생각해봅니다. 이는 너무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여기 방송을 시청하고 계신 부모님들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아이의 최종 성인신장을 예측하여 갖고 싶은 직업에 키가 다소간 미달한다면 적절한 치료 방향을 정하여 일찍부터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가 된다고 할지라도 가능성이 희박하다면 다른 직업에 꿈을 두라고 일찍부터 방향 설정을 해주셔야 합니다.

이것은 성장판의 상태로만 정확히 알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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