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성장/성장판/키크는약] 키크는 약에 대하여

 

 

성장에서 중요한 것은 어떤 음식을 먹는다든가, 어떤 운동을 한다든가, 어떤 약을 먹는가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성장을 할 수 있는 몸의 상태가 갖추어져 있는가의 문제입니다. 따라서 한약이든 양약이든 간에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성장판이 열려 있어야 한다는 전제가 중요합니다.

좌측의 사진은 소아의 전신골격의 사진으로 화살표된 부위가 성장판으로서 성장판이 열려 있기 때문에 키성장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우측의 사진은 성인의 골격으로서 열려있는 성장판을 찾아볼 수 없다. 그러므로 더 이상 키성장을 할 수 없는 것이다.


 

좌측의 그림은 소아의 무릎의 사진으로서 가로로 3줄의 흰선이 있는데 가운데의 넓은 흰선은 무릎관절의 물렁뼈이고 그 위아래의 가는 흰선이 성장판으로서 열려 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우측의 그림은 가운데의 굵은 흰선만 보이는데 그 위아래의 흰선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성장판이 이미 닫아져 이제는 키성장을 기대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성장판이 열려있지 않다면 어떤 약물을 복용해도 성장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약물복용으로 성장을 하려면 우선 성장판 검사를 해보고 치료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장 도움 한약이나 영양제는 하나의 보조적인 식품이며, 특히 한약을 먹는 이유는 편식을 하지 않고 몸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먹는 것입니다.


따라서 한약이나 영양제를 먹으면서 편식은 그대로 하고 운동을 하지 않는다면 성장이 잘 될 리 없습니다.
왜냐하면 밥은 매일 먹지만 한약이나 영양제를 밥처럼 일년 내내 매일 먹을 수는 없기 때문이며, 이런 약들이 밥과 같은 효과를 내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편식을 하고 운동을 잘 하지 않을 생각으로 보약이나 영양제를 찾는다면 이것은 전혀 의미가 없는 약이므로 의사로서는 처방 할 이유가 없습니다.


더구나 우유를 많이 먹는다든가 운동을 한다든가 하는 것은 성장 뿐만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도 좋기 때문에 권장할 만하지만 약을 사먹는 것은 효과가 얼마나 검증된 것인지도 애매할 뿐더러 비용문제도 상당하므로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대신 운동이나 영양으로 노력을 최대한 해보세요.

요즈음 약국에서 키크는 약이라고 해서 많이 판매가 되고 있는데, 물론 무조건 나쁘거나 좋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서 약국에서 파는 약이 양약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고(왜냐하면 성장에 사용되는 양약은 검증된 것이 성장호르몬 주사 뿐이므로) 결국 한약제제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한방약은 사람마다 증상에 차이가 나므로 거기에 맞추어 처방도 달리해야 합니다.
즉 같은 성장부진이라고 하더라도
아래의 표에서와 같이 어떤 사람은 만성적인 비염,아토피성피부염이 있을 수 있고, 어떤 사람은 장이 약하여 소화장애가 있을 수도 있으며, 어떤 사람은 설사와 복통이 있을 수 있으며, 어떤 사람은 불면이 있어서 수면부족으로 성장호르몬 분비 장애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모두 자세히 보면 갖고 있는 본래의 증상이 다른데 같은 성장부진이 있다고 해서 동일한 약을 투여한다고 하는 것은 한약을 처방하는 기본원칙에 위배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증상을 고려해서 약을 준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약사는 의사처럼 환자를 진단할 수 없기 때문에 이것도 불가능하죠.

 

Copyright (c) 2003 by까페크기전수All rights reserved.

 

출처: 롱다리넷 http://www.longdari.net/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