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형감각은 우리의 뇌가 세 가지 다른 수용기 (눈,
내이, 피부나 관절에 위치한 감각 수용기)로부터 얻는 정보에 의존하게 되어 이 중의 하나라도 균형이 깨지게 되면 어지러움의 형태로 증상을
느끼시게 됩니다. 평소에 전혀 의식하지 않고 버스나, 전철, 차를 타도 어지럽지 않은 것은 버스가 급진하게 되면 버스의 움직임을 내이의
전정고리관의 난형낭(utricle), 구형낭(saccule), 반고리관(semicircular canal)에서 감지하게 됩니다.
잡고 있는 손이나 서있는 발의 감각 수용기들은 몸의 위치와 무게중심을 정확하게
감지하여 소뇌와 대뇌에 전달하여 줍니다. 그리고 귀의 전정고리관에서는 차나 버스에서 전달되는 진동을 그대로 뇌에 전달합니다. 그리고 달리는 차나
버스에서 눈을 감으면 더 진동을 크게 느끼듯이 눈은 시각 정보를 통해 흔들리는 진동을 뇌에 그대로 전달합니다. 몸에서 받아들이는 진동, 귀에서
받는 진동, 눈으로 느끼는 진동들이 하나로 오차 없이 느껴질 때 멀미도 느끼지 않고 편안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중에 하나라도 발란스가
깨진다면 어지럽게 되며 이런 상태가 계속된 상태로 오래되면 특별한 외부 자극 없이도 어지러움을 느끼는 심각한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