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er leader"
우리가 독서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이유지요.

아동들 중에는 책 읽기를 유난히 싫어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책을 조금만 본다 싶으면  

  • 머리 아프다,
  • 어지럽다,
  • 토할 것 같다,
  • 눈이 아프다,
  • 졸립다......

는 이유로 책을 덮어 버리기 슆상인 내아이... 

이 아이가 눈에 문제가 있는가 싶어 안과를 찾아도

"시력은 정상입니다" 또는 "안구건조증이 조금 있군요"

정도의 진단을 받고 오기가 일쑤입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느낌을 표현하는데 매우 인색하기도 하고, 정교하지도 못합니다.

부모들이 아이들의 행동양태를 보고서 짐작하는 경우가 많지만 바쁘다보면 놓치는 경우를

흔히 접하게 되고 어느날 보니 아이가 책을 싫어하는 아이가 되어 있는거죠.

하지만 책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책을 피할 수 밖에 없는 이유(자신도 어쩔수 없는 신경학적인 이유)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안과적 질환이특별히 없을 경우에 가장 먼저 의심해 보셔야할 문제는

얼렌증후군(광과민성증후군)이라는 것으로

밝은 빛이나 형광등 불빛을 싫어합니다.

신경생물학적인 원인인 마그노신경세포의 기능이상으로 특정 색상의 광투과율이 많아져서 시지각적 스트레스와 왜곡을 경험하게 됩니다.

핵심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책 읽기의 어려움(실수를 한다, 속독을 못한다, 읽기와 이해력이 부족하다, 오래 읽지 못한다, 눈이 피로하다, 두통을 호소한다.) - 광택지나 흰색바탕 종이에서 더욱 어려움을 느낍니다.

* 광과민성(특히 형광등 불빛이나 밝은 빛)

* 주변 인식의 폭이 좁음(속독이 안됨)

* 시지각적 왜곡(글자가 겹쳐 보이거나, 흐리게 보이거나, 움직이는 것처럼 보임)

유전적인 소인을 많이 타고나기 때문에

  1. 부모중에도 어느 한분이 위와같은 증상을 경험할 수 있으며,
  2. 집안의 불을 자꾸 어둡게 한다든지,
  3. 독서실에서 공부할 때 책상의 형광등 불빛을 신문지로 가리고 공부해 본 분이라든지,
  4. 책을 읽을 때 두통, 어지러움, 졸림,
  5. 줄이 많이 쳐진 책은 보기 싫어지는 현상,
  6. 글씨가 번져 보이는 증상,
  7. 선글라스를 끼는 것이 훨씬 좋으신 분,
  8. 남들보다도 책의 이해력이 훨씬 떨어지는 분.....

이런 증상을 경험해 보신 부모님들은 자신의 아이들도 반드시 한 번쯤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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