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er leader"
우리가 독서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이유지요.

아동들 중에는 책 읽기를 유난히 싫어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머리 아프다, 어지럽다, 토할 것 같다, 눈이 아프다, 졸립다......

이 아이가 눈에 문제가 있는가 싶어 안과를 찾아도

"시력은 정상입니다" 또는 "안구건조증이 조금 있군요"

정도의 진단을 받고 오기가 일쑤입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느낌을 표현하는데 매우 인색하기도 하고, 정교하지도 못합니다.

부모들이 아이들의 행동양태를 보고서 짐작하는 경우가 많지만 바쁘다보면 놓치는 경우를

흔히 접하게 되고 어느날 보니 아이가 책을 싫어하는 아이가 되어 있는거죠.

하지만 책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책을 피할 수 밖에 없는 이유(자신도 어쩔수 없는 신경학적인 이유)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안과적 질환이 없을 경우에 가장 먼저 의심해 보셔야할 문제는

얼렌증후군(광과민성증후군)이라는 것으로 밝은 빛이나 형광등 불빛을 싫어합니다.

 

그다음으로 비젼기능을 검사해 보아야합니다.

비전(Vision)이란?

* 시력은 단순히 정상적인 범위에서 대상을 명확하게 볼 수 있는 능력.

* 비젼(Vision)은 단순히 보는 것만이 아니라 검색(Inspection)하고, 분별(Discrimination)하고,

식별(Identify)하고 해석(Interpretation)하는 등 시지각적 정보를 받아들이고 처리하는 일련의 과정.

"Vision이 좋아야 비전(Vision)이 있다"라는 말로 표현해도 될까요?

책을 잘 읽기 위해서는 크게 3박자가 잘 맞아야 합니다.

1) 눈의 움직임이 원활해야 한다.

2) 시지각적 프로세싱 기술이 좋아야 하고,

3) 다른 감각기관 및 운동기관과의 협응 통합이 잘 이루어져야 합니다.

 

1)번은 당연한 얘기이지만 실제로 좌우눈을 원활하게 사용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 책을 읽을 때 머리를 전후좌우로 움직이며 읽는 아이들은 속독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 두 눈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동향운동,
  •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이향운동,
  • 수정체의 내안근 조절운동이 제대로 이루어질 때
  • 우리는 눈의 근육들을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 거지요.
  • 눈의 근육들이 원활히 움직이지 않을 때
  • 아이들은 머리를 전후좌우로 따라 움직이며 눈의 모자라는 움직임을 보완하는 겁니다.

고층 아파트의 층수를 눈으로 헤아리며 세어나갈때 중간에 위치를 잃어버리는 현상을 경험해 보신 분들이 많은데 저 또한 그랬구요,

이것도 사실은 비전능력에 문제가 있는 겁니다.

다만 생활에 큰 불편을 주느냐 안주느냐에 따라 개선할 필요가 있는가를 결정하면 됩니다.

이런 시지각적인 능력을 필요로 하는 직업이라면 반드시 개선해야겠죠.

 

2)번의 시지각적 프로세싱 기술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몇가지만 표현해 보자면
* 주변 시각 인식 : 대상에 눈을 고정시키고 동시에 주변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는 기술입니다.

    )이 기술이 부족하면 단어에서 단어로, 문장에서 문장으로 눈의 운동이 잘 되지 않으며,

    자동차 운전 시 주변의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 위험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 시지각적 기억 : 시각적 이미지를 재생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단기 시각적 기억 : 금방 떠올리거나 베끼기 할 때 중요.

    장기 시각적 기억 (ex: 구구단, 단어의 의미와 개념, 구두, 언어)

* 배경구분능력 : 배경과 그림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이 기술이 없으면 숨은 단어, 그림을 찾아내기 힘이 든다. Speed Reading에 매우 중요.

* 시각적 차단 : 유사한 아이템에서 재빨리 차이점을 구분하고 그것으로부터 의미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말한다.

   예를 들어, C O, that what 사이의 차이점을 말할 때 필요로 되어진다.

   이 능력이 없으면 O를 보고 C로 생각한다. 상세하게 다 보지 않고 결론지을 수 있음.

* 시각화 : 공부를 잘하기 위한 필수적인 기술로 시지각적 기억과는 구별된다.

   시각적 기억 : 자신이 보았던 것을 회상(recall)하는 능력.

   시각화 : 내적인 정신적 이미지, 공간적 프로세스 -> 읽기에 중요한 기술.  

 

3)번은 특히 청각기관(전정기관)과의 협응으로

눈의 움직임을 관장하는 부위(전정기관)가 귓속에 있다는 것을 아는 분은 드뭅니다.

전정기관이 눈의 움직임을 관장하기 때문에 눈의 움직임이 원활하지 못하면

전정기관이 스트레스를 받게 되며 그로 인해 이지러움, 두통 등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글쓰기에도 눈과 손의 협응(운동기능)이 잘되지 않으면 글씨체가 엉망이 되기도 하며,

눈의 추적기술과 운동기능의 협응이 좋지 않으면 빠른 공을 잡거나 때릴때도 어려움을 겪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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