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 창의성이 시작이자 끝인 사회” 광고 기획가가 세운 미국 창의교육재단(CEF) ① 2009년 01월 28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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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과연 창의성이란 무엇인가? 사전적인 의미나 일상적인 용례에 따르면, 창의성이란 독창적인 아이디어나 새롭고 색다른 것을 생산해 내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창의성이란 광고가 아니라 오히려 제품에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서 제품을 만들어 내는 과학기술에 있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에게 호소하기 위한 창의적인 생각능력은 광고에 있어 필수다. 그러나 따지자면 창의성은 어디에서 필요한 생존수단이다. 또한 이를 위한 교육 또한 중요한 국가 사업이다. 미국의 창의성교육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미국 창의성교육재단(CEF, Creative Education Foundation)은 1954년 창의성 교육의 중요성을 간파한 한 광고기획자에 의해 설립돼 오늘날까지도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전설적인 광고인’ 알렉스 오스본 과학자나 과학관련 교육자가 아니라 광고대행을 하고 있던 광고기획자, 장인정신을 빌어 말하자면 한 ‘광고장이’에 의해 설립된 것을 보고 의아해 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설립자는 그렇게 만만하게 넘어갈 만한 사람이 아니다. 설립자 알렉스 오스본(Alex Osborn). 그는 미국 역사상 ‘전설적인 광고인(legendary ad man)’으로 통하는 인물이다. 톡톡 튀는 광고와 아이디어로 광고의 진면목을 세상에 알렸다. 또한 당시만 해도 정돈이 안 된 광고업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공한 인물이다.
그러나 2차세계대전 이후 사정은 급변했다. 광고는 미국 기업사회에서 떠오르는 별이었다. 세계대전 이후 텔레비전의 등장에 힘입어 광고의 양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모든 기업들이 광고에 달려들었다. 그렇다고 광고만 하면 잘 팔리는 것도 아니다. 소비자를 감동시켜야 하고 매력을 끌어야 한다.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면 할수록 제품이 많이 팔렸다. 광고전쟁이 벌어진 것이다. 이러한 치열한 광고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장 주목을 끈 인물이 바로 오스본이다. “브레인스토밍을 개발한 장본인” 그는 소비자에게 어필한 수많은 광고를 생산했다. 그의 튀는 아이디어들이 성공했다. 그런 와중에 오스본은 창의력이 비단 광고에서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교육이 창의적인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는 또한 창의성은 분야마다 다르지만 모든 인간에 내재해 있는 능력이라고 믿었다. 자신의 선천적 능력을 개발하는 일이 창의적 교육이라는 것을 실감했다. 비영리법인 창의교육재단을 설립한 것도 이런 이유다. 종종 우리는 ‘브레인 스토밍(brainstorming)’이라는 단어를 접한다. 이미 널리 알려진 말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생산하기 위한 학습도구이자 회의 기법으로 쓰인다. 이와 같은 창의적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낸 사람(coiner)이 바로 광고인 오스본이다. (계속) |
김형근 편집위원 | hgkim54@naver.com
저작권자 2009.01.28 ⓒ ScienceTim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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