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각 이상의 주요원인‘중이염’
우리는 오감을 통해 외부의 정보를 받아 들이고, 오감을 통해 사는 재미를 느낀다.
살아있다는 것은 어쩌면 오감의 존재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오감 중에서도 가장 먼저 깨어나 가장 늦게까지 사람을 지키는 청각은 인간의 생존에 있어 매우 중요한 기능을 담당한다.
이처럼 중요한 청지각에 왜 왜곡현상이 생겼을까?
선천적으로 청각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가 있지만 후천적으로 청지각 왜곡이 발생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중이염은 청지각 왜곡의 거물급 원인이다.
청지각적 기능이 떨어지는 아이들이 클리닉을 찾는 경우 유아기 때 중이염을 앓았는지를 반드시 확인하는데 10명 중 7~8명은 중이염을 앓았다고 한다.
유아기 때는 중이와 상기도를 연결하는 유스타기오관이 거의 직선으로 연결되어 있어 감기로 인한 상기도 감염이 유스타기오관을 타고 귀로 들어가 중이염을 유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HB두뇌학습클리닉의 이명란 소장은“어머니들 중에는 아이가 어렸을 때 외이(바깥귀)도 근처에 까만 딱지가 앉을 정도로 심각한 중이염을 앓았다고도 하시고, 어떤 어머니는 중이염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다고 합니다. 추측하건데, 어머니들의 기억이 틀림없습니다. 왜냐하면 귀는 눈에 잘 드러나지 않는 기관이기 때문에 아주 심각하지 않으면 아이가 중이염을 앓는지도 모른 채 지나가기 쉽기 때문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귀라는 감각기관은 맘먹고 귀 바퀴를 잡아 당겨 보아도 중이 부위가 보이지 않아 관찰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아이가 유난히 보채고 자지러지게 울고 귀에서 고름이 쏟아지지 않는 이상 중이염이 있어도 있는 줄 모르고 지나갈 수밖에 없으므로 아이에 관한한 모르는 것이 없는 엄마의 눈도 피해 가는 게 중이염이다.
일단 중이염이 발생하면 공기로 차 있어야 될 중이에 고름이나 물로 들어차게 돼면 중이염이 치료된 후에도 소리를 전달하는 청소골들 간에 유연성이 떨어지고 소리 전도를 조절하는 중이에 있는 두개의 작은 근육의 탄력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1만 5천개의 소리 구분 섬모로 이루어진 와우와 평형감각을 조절하는 전정기관 등에 손상이 남아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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