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이 심한 아이 - 소아강박증

문제점
주인공 : 매우 개성이 강하고 특이한 아이 박현빈 5살
특징 : 발냄새가 너무 심하다.

주증상
발을 절대 씻지 않는다. 물을 싫어하는 아이
옷입기를 싫어한다.
[신발정리벽, 장난감정리벽. 나만의 자리고집, 나만의 물컵 고집]

일상관찰
유치원에서 : 강력한 생체무기.
태권도장 : 재미있게 잘 논다.
집에서 : 씻기를 싫어함 울면서 발 씻음. 옷갈아입기 싫어함. 울구불고. 위협을 해서 간신히 벗김. 옷을 입지 않겠다고 고집....매로 위협해서 입힘. 점점 팬티를 벗으려고 함. 팬티벗고 바지 입고 골반바지... 잠시후 점점 바지를 벗음. 엄마의 간섭에 불만이 많은 현빈.
목동동신대한방병원 : 김일환 과장님 - 체열검사 -  발냄새와 관련해서 특별한 이상없다.
아빠와의 외출 : 땀흘리고 돌아옴. 안씻는다고 아빠가 강제로 목욕시킴. 강압적으로 옷입기를 시킴. 엄마가 나가자 팬티를 내림.
엄마의 말 : 촉감이 싫다고 속옷입기를 싫어한다.
집에서 : 옷에 있는 상표가 가렵다고.. 잘라줌. 엄마에게 메롱..결국 벌서게 됨 극도의 반항 소리지르기. 욕하기. 말문이 막힌 엄마.
송은이 : 지저분하고 둔감한 아이일까?
엄마 : 그렇지 않다. 정리정돈은 잘한다. 현관의 신발을 줄맞춰 정리해야. 엄마, 아빠 자기신의 순서대로. 조금만 틀어져도 짜증내면서 제자리에. 매우 까다롭고 예민
다음날 유치원에서 오자 마자 : 신발정리. 씻기는 싫다.
그 다음날 유치원에서 오자 마자 : 정해진 규칙대로 신발정리 화장실 신발도 정리.
놀이터에서 놀다 와서 : 신발정리가 틀리면 소리지르고 운다. 자기방에 장난감 위치가 모두 정해져 있어서 틀어져 있으면 다시 정리한다. 오토바이는 옷장앞에, 보지마 절로 가... 자기가 정리하는 모습을 못보게 한다. 친구와 방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정리할 시간이 되자 순서대로 정리하고 틀리면 신경질냄. 위치에 대한...
점심시간 : 밥상에도 자기 자리와 숟가락이 정해져 있다. 자기가 앉아야 하는 자리가 있다. 물컵도 따로 있어 그 컵이 아니면 절대 안된다.
아빠와 식사시간 : 아빠가 현빈이 자리에 앉자 싫어함. 결코 양보하지 않는 현빈. 엄마는 내마음을 몰라요....

정리벽 테스트
물건의 위치를 바꾸고 테스트. 1. 오토바이 주차방향바꿈. 2. 장남감정리함에 물건 위치 바꾸기. 3.블럭함. 4.자동차위치 변경. 5. 책장에 있는 퍼즐상자 내려놓기.
현빈이 : 위치가 바뀐 물건 다 찾아서 제자리에 둠...^^;;

전문가진단 :이윤경(아동상담전문가)
소아강박증
우울증으로 진행될 수도 있는 심각한 상태
강박증의 원인 : 불안감.- 규칙을 만들어 그것을 지킴으로써 안정을 찾으려는 심리
송은이 : 도대체 무엇이 아이를 불안하게 만들었을까?
이윤경 : 불안감의 주원인은 엄마의 금지어, 지시어(하지마라, 해라. 씻어라.)
엄마의말 : 잘 안씻으니까 씻어라..흘리지 마라. 매 가져온다. 등 그동안 부정적인 말들을 주로 해왔다. 야, 저방가든가 저방 가 빨리. 다친다. 화분깨지고 몇 번 말했다. 끝없는 잔소리. 하지마. 화가난 엄마. 공을 뺏아고. 넘어지면 엄마 모른다. 아프다고 울지마. 거봐, 하지 말라고 했지.
이윤경 : 아버지 엄하시죠? 그렇기 때문에 현빈이로써는 편안한 대상이 없다. 나를 이완시켜줄 사람. 지켜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 그러다 보니까 스스로 이완하는 방법을 찾다가 가장 편안한 방법을 찾은 것이 정리하는 것이다. 그결과 강박증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태.
아빠의 말 : 안 씻는다고 하면 무력으로 다스렸다. 몽둥이로 때리고. 울며 떼쓰는 것이 못마땅한 아빠. 불호령. 현빈이에게는 너무도 무서운 아빠.

부정적인 간섭만 하는 엄마. 엄하기만 한 아빠

이윤경 : 정리하는 것만으로는 불안감 해소가 부족해서 속옷의 촉감을 싫어하고 안입으려는  촉감에 대한 거부감 등 또다른 강박증들이 생겨나려고 하고 있는 중이다. 근복적인 불안감 해결이 급선무.

개선책
개선 첫날 : 많이 웃게 하라.[스트레스와 불안감부터 줄이는 방법 ]
1. 현빈이와 놀러 나가는 아빠. : 아아와 잘 놀아주는 자상한 아빠가 되겠다고 결심
            공놀이로 웃겨주려고..
            그런데.... 아빠가 골을 넣자.. 울음.... 다시.... 온힘을 다해 승부킥을 넣는 아빠.. 이럴수가. 혼자서 신난 아빠. 아이에게 신뢰감 상실.
            그네 타기 : 무섭다고 세워달라고 하는데 세계 밀어준다는지

2.가족여행.
아들을 강하게 키우는 아빠의 훈련.. 과격한 놀이
트럼팰린 : 아이가 하고 있는데 아빠가 등장하여 넘어지게 함.
마임공연. - 재미있어함.
팬터마임을 배우기로 한 아빠. 지도 받고 연습.

3.팬터마임 공연 - 아이를 위해서 집에서 해줌. 벽돌쌓기. 자판기에서 음료수 뽑기놀이.. 아이가 즐거워서 웃고..

4. 웃찾사 서울나들이를 좋아하는 아이
엄마 직접 찾아가서 개그를 배움. 마술도 배움
집에서 공연함. - 좋아하는 아이...  물컵마술 - 재미있어하는 아이.

5.퍼포먼스 체험미술(요미요미)
미술 요리등의 자유로운 발산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와 심리적 이완효과

기초공사는 끝났다.
본격적인 문제행동 수정단계
현장코치
유치원에서 돌아옴 : 놀이를 이용한 손 발 씻기
        손발 씻자고 하는데 현빈이가 싫다고 함
        화장실까지 놀이를 이용해 이동할 것 : 우리 화장실에 어떻게 갈까? 비행기처럼 부웅 날아갈까? 아니면 거북이처럼 엉금엉금 기어서 갈까? 로켓이 되어 씻으러 갑니다.
        잘할 때 마다 적극적으로 칭찬해주며 놀이 진행. .
        그동안 무조건 씻으라고만 했던 엄마. 씻고나서 뽀뽀해주기 스킨십
        아이에게 뭔가를 시킬때에는 놀이로 유도할 것. 아이의 기호를 파악해 자발적으로 놀이에 참여시킴. 한번 해보고 재미있으면 문제행동이 자연스럽게 수정됨
        
이제 드디어 강박증을 없앨 단계!
신발정리벽, 장난감정리벽. 나만의 자리고집, 나만의 물컵 고집
이윤경 : 아이의 사고방식에 전환이 필요. 자기가 정한 규칙이 깨져도 별일 없구나 하는 경험을 아이가 기분나쁘지 않게 타협을 통해 조금씩 변화시킬 것.
밥먹는 자리 정하기 게임 : 게임을 해서 이긴 사람이 현빈이 자리에서 밥먹기로 일단 흥미를 보이는 현빈. 내친김에 물컵도.. 3번 가위바위보 이기기 대결. 엄마 승리.. 그러나 우는 아이. 지는게 싫다고. 다시 가위바위보 하자고.. 안아주는 엄마. 다시하기로.. 엄마 주먹해 나 보자기할게. 져주고 마는 엄마. 엄마의 재대결 신청 눈싸움대결... 현빈이의 승리..
개선 12일째 : 컵교정. 딸기우유좋아하는 현빈. 현빈이 컵은 흰우유. 다른 컵 3개에는 딸기우유. 결국 자기컵에 딸기우유를 섞어서 먹음.. 엄마 또 졌습니다.
개선 14일째 : 4개컵에 물을 담고 물맛을 평가해달라고 요청. 바나나맛, 수박맛. 바나나맛이 담긴 다른 컵에 물먹기 성공^^
             신발을 짝짝이 신기 놀이 - 부조화 경험놀이 . 정리강박증의 경우 조화를 일부러 어긋나게 하는 연습이 필요함. 규칙에 맞지 않게 짝짝이 신발을 신어도 별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하게 함.
            새로운 신발정리 시범 : 짝짝이로 놓아고보 아이에게도 놓아보라고 시킴. 잘함.
개선 15일째 : 장난감 정리놀이 - 엄마가 정한 색깔대로 정리해서 넣기. 대성공. 처음과 완전히 다른 배열. 그래도 현빈이는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개선 18일째 : 밥상자리 강박증 - 가위바위보로 자리정하기 게임. 아직도 ...엄마의 타협안. 새로 사준 영양제를 미끼로... 결국 자리를 포기하는 아이. 드디어 모든 불안이 해소..

변화포인트

1.자연스러워진 현관 : 신발정리를 하지 않아도 불안해 하지 않음
2.집에오면 세수부터
3.달라진 엄마의 말투
4.자주 씻어 줄어든 발냄새
5.늘어난 엄마의 칭찬
6.밥상자리변화
7.아무 컵으로나 물마시기
8.장난감은 자유롭게 이동
9.익숙해진 속옷 입기
10.자신감을 되찾은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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