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운동성안진의 비대칭이 나타나는 기전으로

완서상 안구운동의 속도가 반대 방향의 자극에 비하여 적어지는 경우와 반대방향에 비하여 안진이 더 크게 생성되는 경우로 이야기된다.

Coat는 말초성 어지러움 증환자 중에 시운동안진 비대칭이 나타나는 모든 환자에서 자발안진이 있었으며

자발안진의 강도가 5도/초이상임을 알 수 있었으며

중추성 어지러움증 환자중에서 시운동 비대칭이 있는 환자에서는 5도/초이상인 강도의 자발안진이 없었다고 하였다.

동측성 뇌교 망상체형성의 병변인 경우 시운동성안진의 방향우위성이 일어나며

이는 병변 반대쪽의 시운동성안진의 감소에 의하여 일어나는 것으로

병변반대쪽의 시운동성안진의 강화에 의한 것은 아니라고한다.

또한 자발안진의 방향에서 주시안진에 의한 경우도 말초전정계 병변의 경우와 같이 이해가 되며

이는 뇌간의 병변에 의한 것은 아니다.
심부 두정엽 병변은 수평성 시운동성안진의 비대칭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움직이는 표적이 손상받은 쪽으로 움직일 경우 나타나는 안진의 진폭과 빈도가 건측으로 움직일 때 보다 작게 나타난다고 알려
져 있으며, 시운동안진은 완서상 성분과 급서상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이들 구성의 각각이나 두 개 모두에서 이상이 발생하면 비대칭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시운동성안진은 대뇌 피질 반사로 후두엽이 완서상 성분을 유발하고 전두엽이 교정 급서상 성분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들 피질 중추에 병변이 생기거나 연결간 경로에 병변이 생기는 경우 시운동성안진에 이상이 초래된다고 추측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러한 가설은 임상적으로 다른 피질에 병변이 있는 경우에는 시운동성안진 이상이 적게 나타나며,

두정엽에만 이상이 있는 경우 잘 나타나는 것으로 문제가 되었다.

Cord는 결론하기를 초피질성 경로(transcortical pathway)는 시운동성안진의 형성에 관계하지 않으며,

대신에 후두 연합구역(occipital association area)에서부터 직접 뇌간의 동안중추에 급서상 성분의 시각 신호가 전달된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시방사와 평행하여 지나가는 corticofugal fiber는 두정엽 내로 지나고 이들 두정엽 병변이 있는 경우 환자는 반맹성 시야결손과 시운동성안진의 이상을 초래한다.

이러한 가설은 Smith에 의하여 재강조 되었는데 corticofugal pathway는 동측의 완서상 성분의 시운동안진의 형성에 관여한다.

즉 오른쪽 두정엽 병변의 경우 우측의 완서상 성분의 형성에 관계한다고 한다.

최근 Gay는 두정엽 병변시에 시운동성안진의 이상이 완서상 성분의 이상보다는 급서상 성분의 형성 이상으로 발생한다고 이야기 하였다.

즉, 그는 급서상 성분의 형성에 관여하는 경로가 후두엽에서부터 두정엽내의 전두엽까지 지나며 이 경로는 뇌량(corpus callosum)의 후연을 지난다고 한다.

그러므로 두정엽은 동측의 전두엽에 의하여 형성된 급서상 성분의 형성을 저해시킨다고 하였다.

이런 설에 따르면 corticofugal pathway는 반대측의 완서상 성분의 형성에 관여한다고 설명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점에 대한 연구는 부족하며 아직 확정된 것은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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