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운동성 안진검사는 일반적으로 중추성 병변의 평가에 사용되며

이에 대한 분석은 완서상 안구운동의 속도와 비대칭성 그리고 초기 속도 증가를 시운동성 안진의 정량적인 평가로 한다.

그러나 이들 검사 결과를 이용하여 병변의 위치를 평가하는 데에는 아직 논란의 여지가 있으며

시운동성 안진의 속도 감소는 중추성 전정계의 여러 부위의 병변시에 나타나는 가장 공통된 현상이라고 한다.
시운동자극이 시운동성 안진으로 나타나는 경로는 일반적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는 보조 시각계와 시신경핵의 핵내에서 이루어진다.

시운동자극이 동안근에 도달하는 경로는 편엽(flocculus)과 전정핵을 통하여 전달되고,

동안신경에 전달되기 전에 속도 부호 신호가 위치 부호 신호로 변형되어 전달되는데,

이러한 수학적인 통합은 뇌교 망상체형성(pontine reticular formation)에서 이루어 진다고 알려져 있으며,

망막 중심와가 없는 동물의 경우 측두–비측 방향우위성(directional preponderance)이 있으나

중심와가 있는 동물의 경우는 양방향에서 대칭적인 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경로에 이상이 발생될 때 시운동성안진의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안구운동의 분석중에서 주의하여야 할 점은 연령의 요소이다.

정상인에서 시운동성 안진의 완서상 안구속도가 연령에 따라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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