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촉하는 엄마

 

"양말 신었니?" "가방 챙겼니?" 끊임없이 아이를 재촉하는 엄마가 있습니다.

그것이 부모의 책임이며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엄마는 아이를 재촉하지 않으면 아이는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엄마 자신이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되는 성격인 경우가 많습니다. 심리적으로 무언가에 쫒기는 듯한 부모는 자신마저 자신이 생각하는대로 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아이를 자신의 생각대로 맞추려고 합니다.

그래서 당황하는 아이에게 "왜 못하니?"라고 화를 냅니다.

예를들면 자신이 글을 잘 쓰지 못하는 엄마가 있는데 마음으로는 글을 잘 쓰고 싶어합니다. 이 엄마가 아이가 쓴 작문을 보고 "이게 무슨 글이니?" "이것을 작문이라고 한거니?" 하며 화를 냅니다. 이러한 부모는 자신은 실제로 글을 잘 쓰는 것처럼 아이에게 말하지만 실은 자신이 글을 잘 쓰지 못하는 것을 대변하는 것입니다. 아이에게 "왜 그것도 못하니?" 라고 항상 화를내는 부모는 실은 현실에서 자기자신에게 불만이 많은 사람인 것입니다.

 

이것은 부모-자녀사이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친구관계에서도 직장에서도 이러한 반대적인 심리는 많이 볼 수 있습니다. , 자기자신의 마음을 컨트롤 할 수 없기 때문에 상대방을 컨트롤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게다가 이러한 사람은 상대방의 모습을 잘 보지 못합니다. 아이가 잠옷으로 이미 갈아입었는데 "! 목욕하자" 하고 말하는 엄마와 같습니다. 혹은 아이가 하품을 하고 있는데 "! 밥먹자" 라고 말하는 엄마입니다. 아이의 타이밍을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아이를 컨트롤 하려고 하지만 컨트롤이 되지 않아 당황하는 엄마는 아이를 보지 못합니다.

 

아이의 보폭과 어른의 보폭의 차이를 생각하지 않고 "왜 그렇게 느리니?"라고 말하는 엄마입니다. 만약 엄마가 원하는대로 걷는다면 아이는 자신의 보폭에 맞지 않게 무리하고 걷고 있는 것입니다. 어렸을 때 이러한 무리함은 커가면서 문제가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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