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뇌 과학이 발달됨에 따라 모든 아이들에게

효과적인 학습방법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다.

과학과 교육이 만나는 교차점에서

학습에 관하여 새롭게 발견된 과학적 발견들을 언어와 학습 면에서 살펴보자.

언어는 발달의 요소로서 삶의 여러 방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가족들과의 상호작용부터

친구들과의 상호작용 그리고

스스로 말하는 방식까지 언어는 정보전달의매개체일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학습의 기초이다.

무엇인가를 배우기 위해서는 언어를 배워야 한다.

읽기의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은 듣기는 말할 것도 없고

학습의 진도를 따라가고 성적을 높이는 것까지

노력을 하더라도 쉽게 성과를 내지는 못한다.

그렇다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의 근본적인 차이는 무엇일까?

루트거대학교수인 폴라탤랄 박사는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의 근본적인 차이점을 밝혀낸 최초의 과학자중 한사람이다.

그녀는 근본적인 차이는

듣기 자체와 관련된 것이 아니라,

두뇌에서 소리를 처리하는 방법과 관련되었고,

두뇌가 얼마나 빨리 섬세하고/짧고 /빠르게 소리정보를 조직화하는가가 가장 중요하다고 발표했다. 언어정보처리능력의 차이 때문에

몇몇 아이들은 언어를 잘 배우지 못하거나 학습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언어습득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은

빠른 소리의 변화를 잘 처리하지 못하고 어려워하며

연속되는 빠른 자음들을 구별해내지 못한다.

아이들이 연속되는 자음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알기위해 아이들에게 파파파, 타타타, 카카카 따라해 보라고 하면 아이들이 잘 따라할 수 있다.

그러나 ‘파타카’를 따라하라고 하면 몇몇 아이들은 ‘파파카’ 할 수도 있다.

혼돈하며 따라하는 아이들의 언어정보처리 속도는 요구되는 것 보다 느리다.

 

‘ba’ 와‘ da’의 음가의 차이는 4/100초 정도의 차이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매우 빠르다.

이 차이를 구분해 내지 못할 경우

이 소리를 반복해서 듣던지 아니면

문맥을 통해 추리해 내야 한다.

이것이 습관화 되면 그들의 사고를 느리고 비효율적으로 만든다.

 

읽기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아이들이

청각과 관련된 뇌세포들이 위에서 언급한 매우 빠른 소리들을 잡아내지 못한다는 점이 밝혀졌다.

마치 빛이 너무 빨라서 기록하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언어정보처리능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언어적 훈련과 비언어적 훈련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언어적 훈련으로는 미국에서

글 읽기를 싫어하거나,

글 읽기에 어려움을 보이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기위해 구성된

National Reading Panel(국립읽기위원회)의 연구 결과에 따라,

음소인식, Phonics, 유창성, 어휘력 그리고 Text 이해, 등의 읽기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이 있으며,

비언어적 훈련으로는 청 지각훈련, 시 지각 훈련, 감각통합훈련이 있다.

청 지각, 시 지각 훈련은 언어정보처리능력 향상훈련으로

집중력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감각통합훈련은 두뇌 여러 부위의 통합능력을 향상시켜

생각의 속도를 빠르게 만들어 준다.
훈련을 통하여 언어처리능력이 향상되면

생활 속에서 가족, 친구와의 상호작용능력이 좋아져 사회성이 좋아지고

정서적으로 안정될 뿐만 아니라

학습적인 면에서

1.이해력, 추론능력 등 언어처리능력이 개선된다. (단순한 사실적 이해의 범위를 뛰어넘어, 추론, 유추, 분석, 사고 등 두뇌의 언어처리 프로세스가 단시간에 개선된다.)

2.문장핵심파악과 요약능력이 향상된다.

3. 집중력 등 학습 잠재력이 개선된다.

4.어휘력이 향상되고 언어 성적이 올라간다.

5.청각적 기억력과 언어로 생각하는 능력이 좋아진다.

6.자유의지와 자기의식이 함양된다.

7.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해진다(독해능력이 미숙하면 혼자서 공부를 할 수가 없다. 자기주도 학습의 출발은 독해능력에 있다).

앞서서도 말했지만 언어는 발달의 요소로서 삶의 여러 방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언어정보처리속도가 또래의 다른 아이보다 늦으면

사회성이 떨어지고 정서적으로도 불안정하게 된다.

학습의 기초인 읽기의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은

학습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물론 지능이 아주 높은 아이는 이런 경우에도 저학년 때에는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학년이 올라가 학습량이 많아지고 난이도가 높아지면 학습에서 어려움을 겪게 된다.

자녀의 언어정보처리능력이 얼마나 되는지 한번 검사해 봐야 되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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